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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엽기적인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뮤지컬 ‘록키호러쇼’

 

누구의 입술일까? 피보다도 진한 저 붉은 입술을 누군가 살짝 깨물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온몸에 야릇한 소름이 돋는다. 이처럼 공포스런 분위기로 무장된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포스터는 섹시함과 동시에 짜릿한 전율을 안겨준다.

영화 ‘프랑켄슈타인’을 패러디한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지난 1973년 6월 18일에 영국 런던의 로얄코트극장에서 초연되어 영국드라마비평가협회로부터 그 해 최고의 뮤지컬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여행 중에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한 남녀가 프랑큰 퍼터 박사와 그가 만든 재생인간 록키 등 갖가지 기괴한 인물들을 만나 벌이는 이야기로 현재까지 30년 넘게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포스터 오른쪽에 있는 배우 홍록기, 송용진, 김태한, 강태을이 누군가를 현혹시키려는 듯 매섭게 노려보고 있다.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이들의 모습에서는 섹시한 중성의 이미지가 물씬 풍겨난다. 그들은 이번 공연에서 프랑큰 퍼터 역으로 등장한다. 프랑큰 퍼터는 트랜섹슈얼 행성에서 온 양성과학자로 괴물인간 록키를 창조한 인물이다. 이 뮤지컬을 한 번이라도 본 이들이라면, 양성애자인 그가 벌이는 충격적인 일들이 지금 이 시간 새록새록 떠오르게 될 것이다.

현재 뮤지컬계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4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각각 다른 4가지 픽션, 그들의 매력이 무엇인지 이번 무대에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판타지, 호러, 코미디 등 모든 장르가 믹스된 컬트 문화의 대명사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내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SH에서 공연된다. (9월 26일~1월 18일,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 공휴일 3시, 6시 (월 쉼)/ 10월 3일 금요일은 4시 공연만 있음/ 12월 24일과 31일은 11시 공연 있음, 대학로 씨어터 SH, R석 55,000원/ S석 44,000원)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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