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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연극부터 움직임극까지…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돌아왔다!

 

‘2008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8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수원 화성 일대에서 진행된다. 수원화성 축성 2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수원화성연극제’는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열흘 간 펼쳐지는 공연 예술 축제다.

올해 초청작으로는 동구권 연극의 선두주자 불가리아 스푸마토의 ‘죽음의 춤’을 비롯해 체홉의 희곡 속 주인공들이 악기로 재탄생하는 ‘사랑해’, 1인 21역으로 러시아 최고극장상인 ‘황금마스크’ 를 수상한 ‘신데렐라’ 등이 있다. 이 외에도 3월부터 공모를 시작하여 선정된 국내 15개 극단들의 대표작들이 수원화성 실내, 야외 주요 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관객과 수원시민을 위한 설치미술전, 야외영화상영, 아트마켓,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시민축제행사도 기획됐다.

주요 공연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스트린드베리의 ‘죽음의 춤’이 2008년 기준으로 새롭게 각색됐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현재 시재인 ‘햄릿’은 사색적이고 우유부단한 원작의 햄릿을 전투적이고 영리한 테러리스트로 변신시킨다. 테러리스트가 된 햄릿은 미칠 듯한 분노의 당위성을 관객에게 이입시키며 연민과 사랑을 이끌어낸다. 복합적인 사람의 심리를 대사보다는 행동으로 표출하며 발표 당시 현대극의 큰 반향을 일으킨 표현주의 대표작 ‘죽음의 춤’도 불가리아 스푸마토 극단에 의해 2008년 현대판으로 태어났다. 사랑과 미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적나라한 두 얼굴이 잘 표현된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작품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은 사랑의 이면에 대한 무게 있는 질문을 던진다.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은 가벼운 재미만을 목적으로 하는 트랜드에 갈증을 느낀 관객들에게 정통 연극의 깊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는 정통연극, 음악극, 움직임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픔을 선보일 예정이며, 출품작은 국내외 7개국 총 21편이다.


박혜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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