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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고참 부부들에게 새로운 사랑을, 콘서트 드라마 ‘여보 고마워’

 

대부분의 공연들이 주 관객층을 20대의 젊은이들로 설정한 것에 반해 콘서트 드라마 ‘여보 고마워’는 삼사십 대 부부들을 타깃으로 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시도하는 작품이다. 드라마 같은 생활 연극으로 맛깔스런 대사는 물론,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라이브 가수가 불러주는 이 작품은 현재 관객들의 많은 호평 받으며 절찬리 공연 중이다.

콘서트 드라마 ‘여보 고마워’는 7월 11일 초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터파크에만 98개의 글이 등록되었다. 또한 기대 평 68개, 10점 만점에 평점 9.22점을 받았을 만큼 좋은 평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콘서트 드라마 ‘여보 고마워’의 댓글에는 주로 삼사십 대 관객들의 평이 많았으며, 특히 부부들이 공감할 것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아이디 eunjini0000은 ‘제목에서부터 짠한 게, 눈물깨나 뽑겠다했었는데 역시 그랬다’라며 ‘딱 내 또래 부부의 이야기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나에게 대입하면서 공연을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아이디 shoo789는 ‘결혼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대사 중에 공감 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부부였다면 더 와 닿을 그런 내용 이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혼 관객들 역시 ‘여보 고마워’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아이디 oi515는 ‘연극이라는 것을 난생처음 경험했다’라며 ‘솔직히 결혼을 생각도 안 해본 나이여서 간간히 나오는 조크들을 맘 놓고 웃어보진 못했지만,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평을 남겼다. 아이디 bllangsh 역시 ‘결혼 생활에서 오는 부부간의 연대감이나 정에 대해 이해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따뜻하고 재밌는 연극이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미혼 관객들은 재미는 있었으나 기혼 관객들에게 더 추천할만한 내용 이라는 반응이다. 아이디 y9936은 ‘전체적인 스토리로만 봤을 때는 TV에서 많이 나오는 진부한 내용이어서 좀 따분했다’고 말하며 ‘결혼 생활에 권태기가 올 나이의 부부들이 볼 것’을 추천해 주었다.

‘여보 고마워’의 작가 고혜정은 「친정엄마」, 「줌데렐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며, 결혼 11년의 고참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베스트셀러 「친정엄마」가 어머니를 향한 딸들의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면, ‘여보, 고마워’는 결혼 생활 11년의 경험에서 나오는 진솔한 경험담과 자칫 잊기 쉬운 따뜻한 부부애를 일깨우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새내기 부부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약속을, 고참 부부들에게는 새로운 사랑을 일깨워주는 작품 ‘여보 고마워’는 오는 8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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