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센의 ‘페르귄트 (Peer Gynt)’는1867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하여 1876년 2월 24일,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반주로 크리스아니아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노르웨이의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모험을 좋아하는 노르웨이인의 국민성이 상징적으로 묘사되었으며, 입센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구사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입센은 주인공 페르귄트의 험난하고 도전적인 긴 여정을 통해 근대인의 부(富)와 권력 추구에서 오는 정신의 황폐, 인간의 야망의 허망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결국에는 백발이 될 때까지 자기를 버리고 간 방탕한 연인을 가슴 속에 간직한 채 기다리는 여인 솔베이지를 통해 최후의 구원을 찾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008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노르웨이 페르귄트 페스티벌 ‘페르귄트 (Peer Gynt)’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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