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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톡톡 talk] 접근금지! 심문중입니다 - 연극 ‘쉬어매드니스’ 배우들을 낱낱이 조사하라!

 

떼굴떼굴 - 눈알 굴러가는 소리, 머리 굴리는 소리가 가득한 이곳은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공연이 한창인 대학로 예술마당이다. 매 공연 관객들에 의해 결말이 바뀌는 작품이니만큼 배우들의 순발력이 중요하고, 배우들 역시 매 공연이 새로운 기분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들 몇 가지!

- 몇 번이나 범인으로 지목 당해봤어?
김대종(박형사 役) - 당해보고는 싶은데 형사라서…….
정태민(이상돈 役) - 한 번! 믿거나 말거나~!
박승배(오준수 役) - 24번
한보람(한보연 役) - 0번(나는 범인이 아니라구!)
이윤화(써니 役) - 17번
이승복(조형사 役) - 한마디만 하자면, 나 형사야!

- 애드리브 제일 잘하는 사람은 누구?
김대종, 박승배, 한보람, 이윤화 - (입을모아) 이상돈 역의 정태민!
정태민(이상돈 役) - 나? 근데 이거 좋은거야? 나쁜거야?

- 배우들이 생각하기엔 누가 가장 범인 같아?
김대종(박형사 役) - 애드리브 잘 하는 이상돈씨!
정태민(이상돈 役) - 한보연!(흐흐)
박승배(오준수 役) - 나, 범인은 나라구!
한보람(한보연 役) - 박형사?! ^^; 관객들은 형사를 너무 믿는 경향이 있다구!
이윤화(써니 役) - 준수씨.. 오빠, 미안!
이승복(조형사 役) - 초보 형사의 직감에 따르면 범인은 오준수야!


알고 있는가? 온갖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이 작품에서 사실 진짜 애드리브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관객들의 천태만상 태도에 다양한 대처법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배우들이 밝히는 뒷담화이다. 그래도 인간사가 어디 맘먹은 대로 쉬이 굴어가던가? 배우들을 당황하게 했던 기억들을 떠올려보게 했다.

- 공연 기간 동안 최고의 애드리브는 뭐였어?
김대종(박형사 役) - 송채니, 내가 죽였어!(이래도 5표 밖에 안 나오는 이상돈 씨)
정태민(이상돈 役) - 몰라! (에이, 애드리브 제일 많이 친다는 거 우리는 다 압니다!)
박승배(오준수 役) - 똥 싸면서 이빨 닦았어요!
한보람(한보연 役) - 저 증인한테 개뼈다귀 하나 던져줘요
이윤화(써니 役) - 저 사람 총으로 쏴버려요
이승복(조형사 役) - 이 연극은 애드리브 없다니깐!!

- 혹시 공연을 힘들게 했던 미운 관객 있었어?
김대종(박형사 役) - 살인사건 수사 중이라고 죽어라 외치는데 공연이라고 비웃는 거!
정태민(이상돈 役) - 없어! 나는 모든 관객들을 사랑하는 이상돈!
박승배(오준수 役) - 아무도 못 알아듣는 질문 하는 관객은 정말 힘들어.
한보람(한보연 役) - 당연하지!! 나도 사람이거든…….
이윤화(써니 役) - 등장하자마자 ‘저 여자 미쳤다’ 했던 관객! 나빴어! 흥~!
이승복(조형사 役) - 개인적으로 난, 잠만 안자면 돼

- 관객 질문에 대처 못한 적 없어?
김대종(박형사 役) - 질문보다 성격에 대처 못한 경우가 다수야(제발 배우들 좀 사랑해주셈!)
정태민(이상돈 役) - 그럴리 없어! 우리는 준비된 배우들이라구!
박승배(오준수 役) - 아직까진 없었어
한보람(한보연 役) - 없는데;;
이윤화(써니 役) - 왜,,, 나만 있어?
이승복(조형사 役) - 없어

아무리 추리력이 좋고, 눈썰미가 뛰어난 관객들일지라도 배우들을 얕잡아봐서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배우들은 관객들과의 두뇌 게임을 위해 무수한 연습과 리허설을 거쳤음을 잊지 말자! 그리고 다음은 다소 황당한 미용실에 대한 질문과 범죄에 대한 질문 몇 가지! 왜? 어쨌든 ‘쉬어매드니스’는 미용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얘기니까!



올 여름 유행할 헤어스타일과 단골미용실 좀 추천해줘!
김대종(박형사 役) - 앞머리 3cm 강력반 형사 스타일이 제일 시원해. 그리고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매드니스’ 미용실이 최고지!
정태민(이상돈 役) - 스포츠머리가 깔끔하지!
박승배(오준수 役) - 삭발!
한보람(한보연 役) - 긴 파마머리!
이윤화(써니 役) - 블루가 대세! 블루~로 염색하세요!
이승복(조형사 役) - 맨체스터 호날두 머리! 그리고 보람씨랑 윤화씨랑 전 모두 같은 미용실 다녀요. 이민헤어 고수 실장님 짱!

- 지금부터는 범죄 이야기! 경찰서 가본 적 있어? 왜? 사고쳐서?
김대종(박형사 役) - 형사한테 가본 적 있냐고? 목사님, 교회 가보신 적 있나유?
정태민(이상돈 役) - 많아, 말 못해 ㅠㅠ
박승배(오준수 役) - 있어, 길 물어보러;;
한보람(한보연 役) - 포스터 풀팅 알바 하다가 끌려간 적 있어.
이윤화(써니 役) - 없어
이승복(조형사 役) - 있어, 어릴 때 아무 것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찰차에 폭죽 쐈어.

- 이 사회에서 꼭 없어져야할 범죄는 뭐라고 생각해? 한 개만 콕 찝기!
김대종, 한보람, 이윤화, 이승복 - 성범죄, 정말 정말 밉다!
정태민(이상돈 役) - 임금착취! 비정규직 철폐!
박승배(오준수 役) - 살인, 강도

살인이 사라지면 이 작품의 소재도 사라져서일까? 의외로 ‘살인’이라고 말하는 배우는 오준수 역할의 배우 박승배 뿐이다. 뭐, 배우들이 그 정도로 작품을 사랑한다고 해두자!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배우들이 말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에 대한 질문이다.

- ‘쉬어매드니스’에 또 다른 이름을 붙인다면?
김대종(박형사 役) - “미워도 다시 한 번” 범인이 미우면 다른 범인 뽑으러 한 번 더 오시길! (오호, 공연 홍보 제대로?!)
정태민(이상돈 役) - 누구냐 넌? (올드보이야?)
박승배(오준수 役) - 미친 살인
한보람(한보연 役) - 누가 죽였을까? 맞춰봐!
이승복(조형사 役) - 죽이는 미용실

- 쉬어매드니스를 10자내로 소개해줘!
김대종(박형사 役) - 공연도 보고 범인도 잡고 / 관객참여형 두통(유발)추리극
정태민(이상돈 役) - 볼만한 연극!
박승배(오준수 役) - 일단 한 번 보러 오셔!
한보람(한보연 役) - 마음 활짝 열고 눈 크게 뜨고 보기!(보람씨 손가락은 13개?)
이승복(조형사 役) - 보는 수밖에 없어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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