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박한 부부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 지난 9월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극단 백수광부가 올 2008년, 연극 ‘고래’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모두 소재와 형식면에서 차이점을 보이지만 행복한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포스터 이름이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 내용에서 사회성과 현실감이 짙게 풍겨난다. 또한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는 평범한 부부의 삶을 소재로 삼고 있어 왠지 모를 무거움 마저 든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작품을 본 관객들은 작품 속으로 서서히 빨려들어 가고 만다. 또 하나 같이 자기의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된 기분이라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이 작품의 강한 흡입력과 공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포스터 안의 여자는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 옆의 남자는 미소 짓는 여자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이들이 보내는 미소와 눈빛이 각자의 마음속에서 말을 하는 것 같다. ‘당신이 숨 쉬는 곳에 언제나 내가 있고, 내가 있는 곳에 언제나 당신이 함께 하고 있어요’라고……. 이를 통해 부부간의 사랑, 곧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질만능 주의가 팽배한 이 세상에서 평범한 부부가 전해주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깨달음.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은 오는 9월 3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9월 3일~9월 28일,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 4시 (월 쉼), 대학로 연우소극장,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원)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관련기사
- [취재기] 나의 모습과 똑같은 그들의 삶, 리얼한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다,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