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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뭐볼까] TV스타가 연극 속으로

 

고수, 김지호, 이순재, 이름만 들어도 멀게만 느껴지는 ‘스타’들이다. 하지만 이런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바로 연극무대에서다. 최근 다양한 스타들이 연극의 매력에 빠져 티브이 출연을 고사하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배우에게는 연극무대가 그들의 역량을 시험,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관객들에게는 티브이 속 멀게만 생각되었던 배우들을 가까이 지켜보며 좋은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찬스가 제공된다. 오늘 ‘연극 뭐볼까’에서는 스타들이 선택한 4개의 연극작품을 소개한다.

고수가 돌아왔다, 연극 ‘돌아온 엄사장’
티브이와 스크린을 누비던 잘생긴 스타 고수가 연극 ‘돌아온 엄사장’으로 연극무대에 섰다. 고수는 5월 공익 근무요원을 마친 후 자신의 첫 작품으로 연극 ‘돌아온 엄사장’을 택했다. 주인공 엄사장의 속물근성 충만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작품마다 평단의 이목을 끌었던 연출가 박근형의 2008년 신작이다. 이 작품에서 고수는 ‘엄고수’로 출현, 티브이와 스크린에서 갈고 닦아왔던 그의 연기를 선보인다. 연극 ‘돌아온 엄사장’은 오는 8월 3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에서 공연된다. (2008년 5월 23일~8월 3일,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 화/목/금 8시, 수 4시/ 8시, 토/ 일 3시/ 6시, 월 쉼, 일반석 3만 5천원, 문의 02-766-6007)

연극의 매력에 푹 빠진 김지호의 ‘프루프(Proof)’
배우 김지호가 연극 ‘프루프’로 연극무대에 돌아왔다. 지난 2006년 대학로를 휩쓴 연극 ‘클로져’의 흥행신화였던 김지호는 최근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를 끝내고 2년 만에 연극무대에 선다. 김지호는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이번 연극의 출연을 자청할 정도로 연극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이면서 이 작품을 택했다. 데이비드 어번(David Auburn)의 대표작 ‘프루프’는 천재 수학자 ‘존 내쉬’를 모티브로 쓰여진 작품으로 그의 천재성과 광기, 그 속의 끈끈한 인간관계를 다뤄 당대 브로드웨이 트렌드를 뒤집으며 비상한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연극에서 김지호는 천재수학자의 딸 ‘캐서린’역을 맡아 안아주고 싶은 연민과 순수함, 강렬하게 표출하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준다. (2008년 7월 11일~9월 7일, 두레홀 4관,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4시, 전석 3만 5천원, 문의 02-764-8760)

닮은 인생 이순재의 ‘라이프 인 더 씨어터’
‘거침없는 하이킥’에서 ‘야동 순재’로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던 이순재가 세대공감 위트극 ‘라이프 인 더 씨어터’에서 베테랑 연극 배우 ‘선배님’역을 맡았다. 이순재가 출현하는 연극 ‘라이프 인 더 씨어터’는 어느 극단, 평생을 연극에 바친 노배우 ‘선배님’과 야망에 부푼 신인배우 ‘후배’가 나누는 인생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연기에 바친 노배우로 자신의 인생과 너무나도 닮은 역을 열연한다. 연극 ‘라이프 인 더 씨어터’에서는 이순재 외 장현성과 홍경인이 막 떠오르는 신인배우 ‘막내’역으로 더블 캐스팅되어, 보는 이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안겨주고있다. 이순재, 장현성, 홍경인이 출현하는 ‘라이프 인 더 씨어터’는 오는 8월 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8년 5월 30일~8월 10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화/목/금 8시, 수 4시/ 8시, 토/일/공휴일 3시/6시, 월 쉼, 자유석 3만 5천원, 문의 02-766-6007)


부부로 만난 유태웅과 이현경, ‘여보, 고마워’
티브이에서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온 유태웅과 이현경이 콘서트 드라마 ‘여보, 고마워’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번 작품은 ‘친정엄마’와 ‘줌데렐라’의 베스트셀러 작가 고혜정의 세 번째 작품으로 유태웅과 이현경이 출연한다. 애틋하고 진솔한 부부이야기를 들려줄 이번 작품은 콘서트 드라마라는 독특한 양식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편의 암 발병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애틋함을 알아가는 내용의 ‘여보, 고마워’는 진한 감동과 눈물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드라마 ‘여보, 고마워’는 3~40대 부부들에게 서로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08년 7월 11일~8월 31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평일 8시, 토/ 공휴일 3시/ 7시, 일 4시/ 월 쉼, R석 4만원/ S석 3만원, 문의 02-3471-6475)


조소희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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