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맛자락에 콧물을 슥슥 닦아내고, 아무 거리낌 없이 길바닥에 주저앉아 꽃을 팔던 우악스런 아가씨가 단 몇 달 사이 사교계 최고의 요조숙녀가 되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나 개그콘서트의 다중인격자 ‘다중이’ 얘기가 아니다.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언어학 교수 히긴스가 친구와의 내기로 길거리 꽃 파는 아가씨를 6개월 이내 교육시켜 품위 있는 숙녀로 만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훨씬 강적인 이 아가씨, 일라이자. 과연 처음 마음먹었던 것처럼 히긴스와 일라이자에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올런지……. 말 한마디로 모두를 긴장시키는 일라이자의 귀여운 매력은 오는 9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평일 8시/ 주말 3시, 7시/월 쉼 l VIP석 120,000원/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B석 40,000원/ C석 20,000원 문의 02-501-7888)
김고운 기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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