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 지 100년도 지난 독일 작가 프랑크 베데켄트의 소설 ‘사춘기’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탄생된다. 예술가들의 창작 작품을 지원하는 ‘정미소 창작 지원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된 뮤지컬 ‘사춘기’가 바로 그것이다. 뮤지컬 ‘사춘기’는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 박정아 작곡과 오재익 안무로 이어지는 환상의 라인업에 7명의 젊은 신인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어느 창작품보다도 완성도가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창작뮤지컬 ‘사춘기’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우정과 일탈, 그리고 죽음이 고등학생 영민, 선규, 그리고 수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청소년들의 낭만, 지독한 아픔, 웃음이 있는 이 작품은 자칫 어둡고 심각할 수 있는 내용을 박진감 넘치는 안무와 노래로 경쾌하게 이어나간다.
지난 4일에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에 앞서 뮤지컬 ‘사춘기’의 연습 공개가 있었다. 이 날 현장에는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과 온라인 뮤지컬 동호회원들이 함께 자리해 뮤지컬 ‘사춘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이 날 작품의 연습과정을 감상한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은 “원작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작품인데, 창작 작품으로 이만큼의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뮤지컬 ‘사춘기’의 본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청소년기의 적나라한 묘사와 기성세대에 대한 위트 넘치는 비판이 통쾌하면서도 극단적으로 이어지는 창작뮤지컬 ‘사춘기’는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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