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6.8.27 목 10:30
상단여백
HOME 연극
끈끈한 관계 속에서 사랑의 증명을 보여주는 연극 ‘프루프’ 연습현장이 공개되다

 

6월 26일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오는 7월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연극 ‘프루프’의 연습 현장이 공개되었다. 연극 ‘프루프’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 나왔던 천재수학자 ‘존 내쉬’와 그의 가상의 딸을 소재로 쓰여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젊은 나이에 학계가 깜짝 놀랄 수학적 업적을 남겼지만 정신분열 증세와 불안장애로 혼란스러운 말년을 보내야 했던 아버지 로버트와 학업도 포기하고 온전치 못한 그를 돌보는 데 청춘을 다 보낸 캐서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늘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는 캐서린 역의 김지호, 로버트 역의 남명렬, 로버트의 대학 제직시절 제자 할 역의 정원조 등의 배우들과 ‘프루프’의 총 지휘를 맡은 유연수 연출이 자리했다. 공연 연습은 연극 1장의 일부 주요장면을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버지 로버트와 그의 딸 캐서린이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 로버트의 죽음 이후 캐서린을 찾아온 할과 캐서린이 로버트의 연구 노트를 놓고 승강이를 벌이는 장면 등이 배우들의 열띤 연기로 약 1시간 동안 펼쳐졌다.


이어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프루프’의 배우와 연출들의 인터뷰 시간이 마련되었다. 연극 ‘프루프’는 주인공 캐서린이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 아버지의 제자와 자신의 관계, 자신과 언니 클레어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면서 인간 사이의 끈끈한 관계의 묘사에 치중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유연수 연출은 “프루프는 수학적 함수 관계보다 인간의 함수 관계를 풀어낸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클로져’ 이후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배우 김지호는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출연하는 작품 속에서 알고 싶은 부분이 많이 생기는데 TV드라마는 작품 진행상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 답답할 때가 많다. 하지만 연극은 TV보다 훨씬 심도 있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또한 110분 동안 펼쳐지는 공연에서 캐서린이 등장하지 않는 시간은 7~8분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극에서 캐서린의 비중은 굉장히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김지호는 “특히 프루프는 캐서린이라는 여자 주인공이 극을 끌고 가는 작품이라 욕심이 났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밝고 쾌활한 이미지에서 조용하면서도 순간적인 폭발력을 가진 캐서린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고정된 이미지를 깨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수학 증명, 천재 수학자 등의 낯선 소재들을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시켜 세련된 위트로 풀어낸 연극 ‘프루프’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7일까지 대학로 두레홀 4관에서 공연된다.


사진과 글_ 연분홍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