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 홍승엽은 연극, 미술적 요소를 현대무용과 결합한 다채로운 표현양식과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사회적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풀어내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획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홍승엽은 다시 한번 현대 사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갈수록 남과 다른 개성이 강조되는 사회, 나만의 독특함을 찾기 위해 정보를 모으는데 혈안이 되지만 실상 알고 보면 우리는 모두 똑같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고 결국은 모두가 비슷하게 닮아가는 결과를 낳고 마는 아이러니. 홍승엽은 남과 달라지기 위해 곤두세우는 현대인의 촉각을 ‘뿔’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5월 30일, 31일 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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