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하기만 한 줄 알았던 크리스틴에게 크게 한 방 먹은 두 사기꾼, 로렌스와 프레디가 어이없어하고 있다. 뮤지컬 '나쁜 녀석들'은 친절하고 멋진 신사로 여자들의 왕자에 대한 환상을 자극하는 로렌스(김우형 역)와 여자들의 모성애와 동정심을 자극하여 푼돈을 뜯는 3류 사기꾼 프레디(김도현 역), 이 둘의 엎치락 뒤치락 이어지는 사기행각과 이 둘 사이에서 순진녀와 악녀를 오가는 크리스틴(윤공주 역)이 벌이는 이야기다. 5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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