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유치부와 초등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아카데미 특강이 열린다. 이번 특강에는 지성, 교양, 감성,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놀이국악’ ‘장보러 가는 길’ ‘얼쑤, 우리소리’ 등이 있다.

먼저 국악에 대해 총체적으로 배워보고 신명나게 놀아보는 ‘놀이국악(8월 11~13, 17, 18일)’은 타악기 ‘소고’를 이용해 전통장단의 구조를 파악한다. 이 교육은 민요 가사의 언어유희를 맛보기도 하며 전통놀이에 사용된 탈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통합예술교육을 시도한다.
명물로 손꼽히는 재래시장을 소재로 한 ‘장보러 가는 길(8월 17~20일)’은 지역사회의 문화 이해와 함께 직접 탐방을 통한 탐방견문록을 제작해 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쓰기를 통한 사고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판소리버전으로 불러보는 ‘얼쑤, 우리소리(8월 10~13일)’는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만들어 완성한 창작판소리 작품을 가지고 발표회 시간을 갖는다. 유아 어린이들은 ‘한여름 자연이야기(8월 17~21일)’를 통해 자연이 간직한 비밀들을 알아보고 친구들과 함께 놀이 활동을 펼친다. 연극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예술아카데미 특강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 선뜻 참여하지 못했던 교육들을 짧게나마 체험하며, 동시에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까지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문의 031-828-5826,7)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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