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뚫는 남자' 초연때 '신문팔이'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 조정석은 이번에도 동일한 역할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신문팔이는 '벽뚫남 듀티율'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역할이다. 그는 시연회에서 작품이 너무 좋았고, '신문팔이'역할을 그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초연 때와 같이 '신문팔이' 역할을 맡았는데 무엇이 달라졌나?
▲ 초연 때 참여했을 때도 참 좋았는데 이번에 다시 하게 돼서 누구보다도 기분이 좋았다. 왜냐면 이 신문팔이 역할을 그 어느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았다.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 가끔 울컥하게 하기도 하지만(웃음) 그 선배님들과 다시 작업하게 되어서 편하기도 하고 흥분 됐다.
초연 때 프레스 콜이 기억이 나는데 그 때 내가 했던 말이 '아마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마 진짜 진짜 아주 깜짝 놀라실 것이다(웃음).

▷ 이번 작품에 비중이 적어서 조정석 씨 팬들이 아쉬워 할 것 같다.
▲ 나는 비중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주변이 술렁이자 그는 진심이라며 웃었다.) 사실 노래 한곡이 늘어났다. 그 늘어난 한 곡의 노래 때문에 부담도 된다. 비중이 커지면 커질수록 배우의 입장에서는 부담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정말 비중은 중요하지 않다. 작품이 잘 되기 위해서는 앙상블도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워낙 연기와 노래 등 모든게 출중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내 자신도 노래를 다시 기초부터 탄탄히 배우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아무튼 열심히 잘 할것이다.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사진 김희은 cutebell@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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