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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리뷰] 주예지의 ‘Room series’, 자기만의 방. 붉은 방 시리즈

 

방은 사회 속의 한 개인을 대변 할 수 있는 개인만의 물리적인 공간이다. 작가는 이를 빌어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을 표현했다. 방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는 붉은 색 벽은 방주인을 보호해 주는 보호색으로써 상처 난 붉은 피부를 감춰준다.
정신없이 널부러진 책들과 잔디, 시간을 알 수 없는 시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액자 등은 작가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모티브이다. 책이라는 존재는 폐쇄적으로 방에만 안주하려는 작가에게 세상이야기를 들려주고 휴식을 준다. 그러나 변화하고 노력하는 세상과 도태되어가는 작가와의 사이에 괴리감을 만드는 이중적인 존재이다. 시계 바늘이 존재하지 않는 시계는 작가가 시간에 얽매여 있으면서도 자유롭고 싶은 것을 의미한다. 아무것도 담고 있지 않은 액자는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마음을 빼앗기거나 자신의 우상으로 삼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의미한다. 방 밖으로 통하는 하늘과 문은 작가가 원하지만 쉽게 도전 할 수 없는 외부환경을 뜻한다. (Room series 72.7x100cm acrylic on canvas 2008)

이 작품은 안국약품(주) Gallery AG에서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전시문의: 02-3289-4399)


글 주예지 / 정리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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