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는 골목골목의 풍경 조각을 모아 현대 풍경의 몽타주를 만들어 낸다. 작가가 소재로 삼고 있는 골목의 풍경 속에는 간판이 존재한다. 간판은 시각적인 이미지인 동시에 단어 자체를 제공해 준다. 그 단어들은 연상 작용을 하게 한다. 간판이 던져준 단어로 인해 연상되는 이미지의 조각들은 작가의 경험과 기억에 의해 재조합된다.
작가는 모든 면을 칼로 만들어 낸다. 테이핑 해 오려낸 면속에 오일 파스텔을 채워 넣고 하나하나 문지른 후 떼어낸다. 이렇게 만들어낸 이미지는 합성한 듯 반듯하게 잘려 있다. 작가에게는 이것이 어린 시절의 종이 인형을 떠올리게 하여, 향수를 자극하는 놀이가 된다. (Jack 참치조치 162.2x112.1cm oil pastel on canvas 2008)
이 작품은 안국약품(주) Gallery AG에서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전시문의: 02-3289-4399)
글 김미량/ 정리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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