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백조의 호수’가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펼쳐진다. 무용수들은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고 역동적이며 화려한 회전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우아하고 섬세한 움직임, 보기만 해도 시원한 은반 위의 스케이팅, 아름다운 음악선율, 친근하고 환상적인 동화이야기는 아이스 발레의 특징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정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과 아이스 피겨 스케이팅의 테크닉을 절묘하게 결합, 예술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품격 있는 무대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998년 첫 내한 이후 국내 관객들에게 러시아 정통 아이스발레의 진수를 선보이며 사랑받아 왔다. 이후 전국 200여 회의 공연을 통해 25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 해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 국내 최장기 시즌 공연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아이스발레를 즐겁게 보는 방법은 스토리를 먼저 알고 보는 것이다. 스토리는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와 이미지 상상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공연의 깊이와 공감을 더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백조의 호수’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1장 – 궁전 정원
이야기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21번째 생일 축하연으로 시작된다. 왕자의 어머니인 여왕이 등장하여 여흥을 멈추고 왕자에게 이제 성인으로서 의무를 행해야 할 때임을 알린다. 곧 그는 왕위에 오를 것이다. 내일 궁정 무도회에서 왕자는 왕국의 미녀들 중 한 사람을 신부로 골라야 한다. 여왕이 퇴장한 후, 파티는 다시 활기를 띠고 사람들은 오후 내내 춤을 춘다. 해질 무렵 사람들은 왕자에게 축배를 들고 떠나기 시작한다. 백조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본 지그프리드 왕자와 그의 친구들은 사냥을 가기로 결정한다.
2장 – 호수
달빛이 안개 속에 잠긴 호수와 숲을 비춘다. 반인 반조의 악마의 형상이 보인다. 마법사 로트바르트 이다. 그는 지그프리드가 가까이 옴을 느끼고 몸을 숨긴다. 안개가 걷히면서. 마법과 같은 이 장소에 매혹된 지그프리드 등장. 백조들이 호수에 자리잡은 것을 본 왕자는 활을 들지만 시위를 당길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 백조의 우두머리가 천천히 다가온다. 왕자는 그 백조가 눈앞에서 변신하는 것을 경이롭게 바라본다. 우아한 움직임을 간직한 채 백조는 여자로 변한다. 왕자는 그녀가 백조의 여왕 오데트이고, 마법사에 의해 오데트가 백조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날 그녀의 어머니가 쏟은 눈물로 이 호수가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서만 인간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다. 그녀는 지그프리드에게 진정한 사랑만이 그녀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와 결혼해 영원히 헌신할 남자만이 마법사의 저주를 풀 수 있지만, 그 남자가 그녀를 배신한다면 인간이 될 기회는 없어지게 된다. 왕자는 오데트에게 그가 그녀에게 매혹되었으며 자신이 바로 그 남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갑자기 로트바르트 등장. 지그프리드는 그의 활을 들지만, 마법사가 죽으면 저주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는 백조 여왕은 그를 막는다. 왕자는 오데트를 무도회에 초대하고 그의 신부로 그녀를 선택할 것을 약속하지만, 그녀는 사악한 마법이 그녀가 숲을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오데트와 같은 옷차림을 한 V형태의 백조무리들이 나타난다. 왕자는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매혹된다. 날이 밝아지자 오데트와 백조들은 떠날 준비를 한다. 로트바르트가 나타나 백조들을 호수로 돌려보내고 최면을 걸듯이 오데트를 그에게로 끌어온다. 그녀는 저항해보지만 로트바르트의 강한 힘 앞에 서서히 백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지그프리드는 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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