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인형극제2008’이 8월 8일(금)부터 16일(토)까지 춘천인형극장, 춘천문화예술회관, 봄내극장, 육림랜드 등 춘천 각지에서 진행된다. 1989년 시작하여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춘천인형극제’는 오늘날 국내외 유수의 인형극단과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 인형극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춘천인형극제’는 인형극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에 앞서 7월 21일에는 ‘춘천인형극제’의 소개와 홍보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춘천인형극제’의 강준혁 이사장은 “점점 인형극 아마추어 집단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많지만, 실버 집단의 비중 또한 크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전체 참가 인원수가 900명이 넘을 정도로 대규모다. 지금까지 해왔던 인형극축제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진행될 듯싶다”라며 ‘춘천인형극제’를 소개했다.
‘춘천인형극제2008’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레이드에서부터 워크숍, 국내외 초청공연, 전시, 체험놀이 프로그램, 1박2일 캠프, 창작인형극대본공모, 뒤죽박죽 만물장터, 인형극아트마켓, 축제공연, 아마추어인형극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강준혁 이사장의 말에 따르면 70년대는 인형극단의 수가 많지 않았고, 대다수의 인형극인들이 직업인으로서의 수익을 벌지 못했던 시절이라고 한다. 그 당시 뜻을 같이하는 인형극인들이 규합하여 국제적 예술축제를 기획해보겠다는 취지 아래 ‘춘천인형극제’가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올해의 ‘춘천인형극제’에는 프랑스, 러시아, 헝가리, 싱가포르, 일본, 이탈리아, 미국 등 총 7개국의 나라가 공식 초청되었다. 그 가운데 강준혁 이사장은 “특히 프랑스 쁘띠몽드 극단의 톡톡이라는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에는 물체인형극이라는 장르로 소개된 톡톡은 모든 물체들의 움직임을 표현함으로써 그것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품이다. 이러한 물체인형극들이 요즘 인형극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그 대표적 극단이 바로 쁘띠몽드 극단이다”라고 말했다.

‘춘천인형극제’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즐길 거리가 많은 축제가 될 듯싶다. 특히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인형극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1박 2일 캠프에서부터 북 아트 기법으로 ‘미니 북’ 휴대폰 고리 만들기, 내가 만든 생활용품, 빛의 예술 유리공예 체험 등 총 9가지의 체험, 놀이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또한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품들을 내다 팔 수 있는 어린이벼룩시장 뒤죽박죽 만물장터도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형극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 행사도 마련돼 있다.
강준혁 이사장은 “춘천인형극제는 우리나라에 16개의 인형극단만 존재했었던 1989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인형극단의 수가 증가해왔다. 특히 요즘은 동호회가 활성화 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 가운데 춘천인형극제는 한국에 존재하는 많은 인형극 단체들에게 대본, 공연, 기술 등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코어로써 기능하고 있다”라는 소개로 간담회를 마쳤다.
‘춘천인형극제’는 다양한 인형극 공연의 관람기회뿐 아니라, 촘촘하게 구성된 부대행사를 통해 더욱 알찬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듯싶다. 8일부터 시작해 16일에 막을 내리는 ‘춘천인형극제2008’은 춘천인형극장, 춘천문화예술회관, 봄내극장, 육림랜드 등 춘천 각지에서 진행된다. (문의 033-242-8450 www.cocobau.com)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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