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눈에 맞춰 제작된 뮤지컬 ‘신데룰라’가 의정부음악극축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신데룰라’는 어린이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동화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보여 지는 것과는 달리, 바로 눈앞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변화와 움직임을 통한 판타지는 어린이들을 90분 동안 무대에 집중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신데렐라를 명랑한 성격의 천방지축 말괄량이 ‘신데룰라’로 바꾼 창작뮤지컬 ‘신데렐라 속에서 신데룰라는 왕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새엄마와 언니들에게도 당당한 인물로 그려진다. 계모와 언니들의 구박을 감내하던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나면서 삶이 달라지는 원작과는 다르다. 현대사회의 변화된 가족상과 독립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의 의상과 소품에 주목하면 더 즐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의상디자이너 황연희씨의 의상과 소품디자이너 김기향씨의 소품은 사물의 의인화, 소품과 의상, 장식의 과장을 통해 신데룰라가 사는 ‘노리야리’ 마을을 환상의 동화 속 나라로 만들어냈다.
‘강아지똥’ ‘몽실언니’ 등 창작 어린이극을 만들어온 작가 김정숙은 이 작품이 “여성이기 이전에 바람직한 인간의 삶과 착함 이전에 함께하는 지혜를, 좋은 왕자님만큼이나 자신의 힘이 되어 줄 일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가정의 달 5월, 뮤지컬 ‘신데룰라’는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공연임과 동시에 ‘2008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를 찾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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