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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단순하고 명쾌한 연애 방정식, 뮤지컬 ‘아이러브유 비코즈’

 

‘아이 러브 유’에 이은 웰메이드 로맨틱 뮤지컬 ‘아이러브유 비코즈’는 개성 강한 4남녀의 엉뚱 발랄한 연애담을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년 12월 한국에 첫 입성하여 공연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빠르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음악과 함께 현실적인 주제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선명한 색감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아이러브유 비코즈’의 포스터는 무척 복잡한 미사여구 없이 간결하고 산뜻하다. 마치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명쾌한 해석처럼 말이다. 지면을 반으로 갈라 밤과 낮, 차가움과 따뜻함, 남과 여의 반대적인 성향을 대칭적으로 나타냈고 그리고 중앙에 차갑고 도시적이며 매력적인 남녀가 마주보고 서있다.
아마도 포스터 속 이 두 사람은 아직 서로를 관찰하는 중 일 것이다. 불과 30센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커피 두 잔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손을 잡아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 관찰하고 이리저리 뜯어보는 남녀, 그러면서 점점 서로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들은 어딘가 모르게 친근하다.

전체적으로 푸른 계통의 색감인데 노란색과 붉은색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 푸른색 색깔자체가 주는 차가운 느낌은 없다. 우윳빛이 들어간 하늘색과 짙은 남색으로 대비되는 바탕 중앙에는 양 옆 두 색을 섞어 놓은 따뜻함을 지닌 파란색의 하트가 포스터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찌 보면 유치한 표현. 맞다. 사랑은 유치한 거다.

같지만 서로 너무 다르고, 다르지만 또 서로 같은 존재, 남과 여는 인류 전체의 공통된 주제 ‘사랑’ 앞에서는 늘 우왕좌왕 정답을 찾지 못한다. 정답이 없는 것, 이유가 없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이 작품이 그려내고 있는 것 또한 바로 그것이다.


사랑은 완벽한 공통점으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만들어진다는 주제를 빠르고 감각적인 음악과 세련된 스타일로 그려내고 있는 뮤지컬 ‘아이러브유 비코즈’는 3월 2일까지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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