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올슉업’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채워진 이 작품은 손호영, 김진우, 윤공주, 박은미, 김성기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날 배우들은 총 6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올슉업’은 2009 최고의 기대주들과 연기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선배들, 그리고 탄탄한 실력의 베테랑 배우들 등 다양한 연령과 캐릭터의 배우들로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주인공 채드 역에 손호영은 “이 작품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이 뮤지컬을 알게 돼서 기쁘고 영광이다. 연습기간 동안 너무 행복했다. 뮤지컬을 보러 오시는 관객들에게 이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지난 2005년 초연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첫 공연되며 객석점유율 82퍼센트,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외국뮤지컬상 포함 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 5개월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서게 된 뮤지컬 ‘올슉업’은 무대와 의상 등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높은 작품의 완성도를 꾀했다. 제작을 맡은 (주)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었다. 뮤지컬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 관객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24곡을 그대로 사용했다. 엘비스를 듣고 자란 4․50대는 물론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낯익은 멜로디는 그를 모르는 세대들도 익숙하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은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에 나타난 채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짝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한껏 머리를 올려붙인 채드는 ‘정숙법’이 있을 정도로 보수적인 이 마을에 사랑과 음악을 전하기 시작한다.

사랑에 빠지셨습니까? 에브리바디 올슉업! 이 작품은 9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강지영기자 yaganviha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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