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는 지난 7월 4일 국내에서 개막했다. 토니상, 그래미상 등 화려한 수상내역과 국내 초연이라는 사실은 공연 전부터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오리지널 스텝들이 참여해 원작의 감동을 간직한 이 작품은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록 음악과 현대적인 춤으로 청소년들의 폭풍과도 같은 충동과 방황을 그려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오는 7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아래는 이 작품과 관련된 관객들의 반응을 조사한 것이다.

◎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기상도 … 관객들 반응은?

- 사춘기를 보냈던 누구나 공감…잔잔한 여운
-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호연
- 같이 뛰고 싶어지는 음악, 신나는 뮤지컬 넘버 강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는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평점 9.18점(10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등록된 관람후기는 530개로 다른 작품에 비해 참여율도 높았다. 관람후기에서 가장 많이 확인되는 반응은 김무열을 비롯한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호연이다. 무대 위의 배우들은 가창력과 연기력 면에서 모두 고른 호평을 받았다. 또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는 억압된 10대들의 성문제나 시험, 일탈 등을 다룬 작품으로 사춘기를 보냈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후기가 많았다. 반면 토니상을 받았던 원작 뮤지컬에 대한 소식을 듣고 공연장을 찾았던 일부 관객들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배우들의 호연과 들을수록 신나는 뮤지컬 넘버를 이 작품의 백미로 꼽았다.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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