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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작품 곳곳에서 추억이 뚝뚝,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한 창작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프로듀서 김종헌, 연출 이성원)’이 현재 호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지난해 7월 초연된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창작뮤지컬 중에서는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그 중 최우수작품상, 남자신인상, 극본상, 연출상, 작곡상, 무대미술상을 수상,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현재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총 평점 9.6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려 120명의 관람객이 관람 후기를 남겼다.

관람후기에서 가장 많이 확인됐던 반응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공연’ ‘맑은 공연’ ‘예쁜 공연’과 같은 찬사들이다. 이는 작품이 가진 서정적 느낌을 최대한 살려낸 파스텔 톤 무대의 공이 크다. 아이디 ‘khs2012’는 “그림으로 치자면 황토색 색감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조명, 소품, 복장에서 추억이 뚝뚝 떨어지는 듯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디 ‘schimm’ 또한 “내용, 연기, 무대 모두 따뜻한 감성을 자극했다”며 작품이 주는 서정적인 이미지를 가장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캐스트의 면면도 신선하다. 시골학교에 첫 부임한 총각선생님 ‘강동수’ 역에는 뮤지컬 ‘햄릿’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이지훈과 ‘김종욱찾기’, ‘햄릿’의 성두섭, 그리고 ‘쓰릴 미’, ‘이블데드’의 이창용이 트리플 캐스팅 됐으며, 16살 늦깎이 초등학생인 ‘최홍연’ 역에는 작년에 같은 배역으로 출연해 호평 받았던 이정미가 다시 무대에 섰다.

특히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지훈에 대한 칭찬의 글이 많다. 아이디 ‘rnrgid01’은 “평소 이지훈이 가진 이미지와 배역이 너무 잘 맞았던 것 같다. 그의 첫 작품이었던 ‘햄릿’ 역시 좋았지만, 역시 이지훈의 부드러운 매력이 드러났던 것은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상대 배역인 이정미의 연기도 맛깔스러웠다. 연기나 목소리, 노래 모두 작품 속 배역인 ‘홍연’과 잘 어울렸다”며 두 주인공 모두를 칭찬했다.

관객들의 후한 평가와, 기록적인 수상경력에 기대 티켓 가격 또한 비쌀 것이라는 추측은 금물.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초연 당시보다 약 30%정도 저렴하게 티켓가격을 책정했다. 최근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관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제작사 김종헌 대표는 “거품을 뺀 티켓가격으로 부담 없이 관객들에게 접근하여 신규 뮤지컬 관객창출은 물론, 기관람자의 재관람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오는 5워 24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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