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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프리뷰] 숭정전에서 펼쳐지는 명품 한국 뮤지컬 ‘대장금’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경희궁 숭정전에서 고궁뮤지컬 ‘대장금’이 펼쳐진다. 이번 작품은 경희궁 공연을 위해 특별히 다시 제작됐다. 총 23곡의 뮤지컬 넘버를 편곡했고, 새롭게 4곡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2009년 공연은 서울시 지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며, 학생할인, 경로할인 등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한다.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업을 풀기 위한 노력과 삶의 여정을 그렸다.

장금은 어린 시절 한 스님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죽이게 될 것’이란 말을 듣는다. 후에 그 말처럼 자신의 실수로 부모님이 죽임당하고, 그 업을 풀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스님은 ‘업을 푸는 길은 사람을 살리는 것뿐이다’라고 말한다.

고아가 된 장금은 어머니의 친구였던 한상궁을 따라 궁으로 들어가 수라간 생각시가 된다. 궁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장금은 우연히 민정호를 만나 위로를 받고, 그를 마음에 품는다. 한편 오겸호는 연산군을 폐위시키고 중종을 왕으로 세운다. 중종과 절친한 민정호는 조광조를 불러들여 개혁을 꿈꾸지만 반정공신인 오겸호는 그것을 불안하게 여겨 조광조와 민정호를 치려한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장금은 수라간 상찬나인이 되고 민정호와 다시 만나 서로 연모하게 된다. 그러던 중 오겸호와 최상궁의 간계로 장금의 요리를 먹고 기미상궁이 쓰러지고, 한상궁이 죄를 대신 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자신 때문에 한상궁이 죽었다고 생각한 장금은 궁을 나와 업을 풀기 위해 전국을 떠돌며 의술을 익힌다.

자신의 치부가 들어날 것을 염려한 오겸호는 ‘주초위왕(조씨가 왕이 된다)’이라는 음모를 꾸며 조광조와 민정호의 참수를 중종에게 요구한다. 유약한 중종은 결국 참수 교지를 내리고 쓰러진다. 한편 중종에게 실망한 오겸호는 중종 살해를 결심하고 명의로 이름 높은 장금을 궁으로 불러 중종을 의심 없이 죽게 하면 민정호를 살려 주겠다고 하는데······.

고궁 뮤지컬 ‘대장금’은 경희궁이라는 야외의 특수성을 살리고, 궁의 멋스러움 속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09년 5월 1일부터 24일까지 경희궁 숭정전에서 만날 수 있다.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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