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7일 본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드림걸즈(프로듀서 신춘수, 존 브릴리오 / 연출 로버트 롱버톰)’의 막이 올랐다. 본 공연에 앞서 2월 20일부터 총 8회 동안 공연된 프리뷰 기간 동안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며 ‘드림걸즈’ 공연장은 연일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뮤지컬 ‘드림걸즈’의 첫 공연이 끝나자마자 샤롯데씨어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선사했다. 이로써 뮤지컬 ‘드림걸즈’ 세계 초연의 항해는 성공적으로 시작되었고, 프리뷰 공연에 이어 지난 주말 공연(본 공연 21회 차)까지 점점 열기를 더해 젊은 관객은 물론 중 장년층까지 전 세대에 걸친 뮤지컬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드림걸즈’에 보여준 언론과 관객들의 반응은 실로 놀랍다. 거대한 LED (발광다이오드) 패널 5개가 보여준 마술 같은 무대는 ‘최첨단 무대 미학의 정수!’, ‘화려함의 극치!’ 등 기존 뮤지컬에서 받아보지 못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LED 패널 5개는 전후좌우로 360도 회전하며 그 자체로 아름다운 기하학이었고, 117개의 이미지를 쏟아내며 매 장면이 전환될 때 마다 객석에서는 무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탄성을 자아내곤 하였다. 또한 ‘눈까지 황홀!’, ‘라스베이거스 쇼 그 이상!’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조명·의상·가발과 퀵체인지 기법, 장면마다 완벽하게 구성된 연출력은 한국 뮤지컬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단연코 적역이라는 남녀 주연배우 외에도 조연, 앙상블까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드림걸즈’ 배우들의 관객 흡입력도 대단하다. 과연 우리 배우들이 흑인 음악인 소울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요즘 들어 기량이 떨어지는 배우들에 대한 실망을 이번 공연을 통해 회복했다는 뮤지컬 관계자의 평이 있을 정도로 한국 뮤지컬 배우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공연 내내 계속되는 호소력 강한 노래는 어느 한 곡도 빠짐없이 관객의 귀를 감싸며, 빠른 템포에 맞춘 파워풀한 군무, 거기에 관객을 사로잡는 연기는 뮤지컬 ‘드림걸즈’가 2009년 전 세계가 주목 하는 작품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총 29회 공연을 올린 뮤지컬 ‘드림걸즈’는 100억여 원 규모의 한미 합작 프로덕션으로 한국 제작사가 브로드웨이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세계 초연을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올리고, 국내 언론과 관객에 최고의 리뷰를 받은 점에서 한국 뮤지컬의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지난 2월 28일 뮤지컬 ‘드림걸즈’ 오픈닝 공연을 관람한 영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각지의 프로듀서들이 공연을 관람하여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등 뮤지컬 ‘드림걸즈’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뉴 프로덕션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어 그 의미가 배가 된다. 여기에 뉴욕 타임즈, AP통신 등 외국 언론의 취재 보도 또한 더해지고 있어 전 세계가 집중하는 ‘드림걸즈’ 프로덕션임을 입증하고 있다.
편집부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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