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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주유소 습격사건’ 이번엔 뮤지컬 시장 습격한다

 

1999년 개봉, 260만 흥행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연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 뮤지컬로 부활한다.

3월 12일 개막을 앞둔 해프닝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은 지난 3월 10일(화) 약 40분간의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와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해프닝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에는 ‘헤드윅’, ‘쓰릴 미’, ‘김종욱찾기’ 등 화제작들을 연이어 연출하며,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대중성과 작품의 개성을 동시에 살려내는 뮤지컬계의 신뢰 높은 연출가 김달중이 참여했다. 깊이 있는 작품 해석과 더불어 자신만의 감성을 놓치지 않는 그가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을 통해 어떤 즐거움과 새로움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달중 연출은 “1년 만에 신작을 들고 왔다.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의 경우 영화를 뮤지컬로 옮기는 부분에 있어 가장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다. 처음부터 무대를 생각하고 만든 작품은 무대 환경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영화로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대 상황에 맞게 연출하는데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은 작품 속 주인공, 꼴통 4인방의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최재웅, 이율, 이신성, 문종원 등 개성파 배우들을 캐스팅 하며 만화 같은 비주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마크 역의 최재웅은 작품 속에서 만큼이나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영화 속 주인공 이성재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 고민되지 않았냐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질문에 그는 “고민하지 않는 것으로 고민을 해결했다. 영화와 무대의 매력은 분명 다르기 때문에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금희 아나운서는 “뮤지컬 ‘샤인’에서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다. 그때에 비해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하자 최재웅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며 수줍은 미소로 답했다.


이 밖에도 이금희 아나운서는 딴따라 역의 이율에게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칠행시를 부탁하거나, 공연 내내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무대포 역 문종원에게 ‘강렬한 눈빛 연기’를 요구하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의 시나리오와 뮤지컬의 특징을 잘 버무려 만든 무비컬 장르가 각광 받고 있는 요즘, 10년만의 귀환으로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은 3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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