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수의 패러디로 뮤지컬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그리스’이지만, 이 공연에서 그 어느 장르에서도 따라할 수 없는 장면은 따로 있다. 바로 2막의 시작에서 눈길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댄스파티 장면이다. 춤으로써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들에게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의상들이 선보이고, 그보다 더 화려한 댄스 테크닉이 선보인다. 또한 댄스 중간 중간 극 중 주요인물들이 선보이는 미묘한 신경전을 찾아보는 것도 이 장면의 묘미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안무에서 느껴지는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는 뮤지컬 ‘그리스’에서만 만끽할 수 있으며, 그 에너지는 이 한 장면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한 얘기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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