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소비 침체로 전국적으로 모든 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공연계에도 초저가 마케팅이 시작됐다. 티켓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제 20~30% 할인은 기본이고 프리뷰 행사로 50%까지 할인하는 공연들도 생겨나고 있다.
주부들이 실질적 고객인 어린이 공연의 경우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티켓가격도 흥행의 중요한 요소이기에 할인전쟁이 더욱 치열하다. 1000만부 베스트셀러를 무대로 옮긴 작품인 뮤지컬 ‘마법천자문’의 경우 프리뷰 행사로 50%의 할인을 적용한 것에 더해 초저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공연이 오픈하는 첫 회 공연에 한정, 이번에 출간된 마법천자문 17권을 소지한 관객에 한해 만원에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내친구 도라에몽’도 각종 카드할인과 더불어 ‘키즈 모터쇼’ 티켓 지참시 2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초저가 마케팅이 비단 어린이 공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시 ~ 4시 1시간 동안만 파격 세일을 감행, ‘만원의 행복’ 이벤트로 티켓을 만원에 판매하였다. 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었던 특정 시간대 파격 할인 행사를 도입한 경우다. 이 밖에도 뮤지컬 ‘렌트’는 최대 6만원인 티켓을 2만원에, 뮤지컬 ‘뮤직인마이하트’는 4만원 티켓을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1만9천원에 판매하는 초저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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