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중일기와 국사책에 나와 있지 않은 숨겨진 삼일간의 행적,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오는 1월 23일부터 3월 22일까지 해피씨어터(구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한 이순신을 등장시켜 풍자와 상상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드는 유쾌한 코미디를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역사와 픽션, 그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모호한 상상의 경계에서 영웅 이순신을 전한다. 그에게선 명장 이순신의 카리스마를 찾아볼 수 없고, 먹을 것에 연연하고, 화나면 욕 해버리는 지금의 우리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등장한다. 그래서 이번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에서 이순신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스토리텔링 프리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때는 선조 30년으로 왜군들의 침략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이어지고 조선의 땅을 유린하기에 혼란한 시기다. 조정에서는 명나라의 원군을 요청하여 조선에 들어오나 그들 역시 조선 땅에서 노략질을 일삼는다. 이순신장군은 모략에 의해 투옥당하고 이후 권율장군의 휘하에서 백의종군을 하게 된다.
1597년 7월 29일 밤, 잠시 집밖을 나온 이순신은 왜군무사(사스케)와 맞닥뜨리게 되고, 그에게 포로로 생포당한 채 산속으로 끌려간다. 사스케는 이순신의 신분을 모르고 ‘이순신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자 둘은 함께 굴동으로 길을 떠나게 된다.
갖은 고난을 겪으며 굴동으로 향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산속 서낭나무 아래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던 처자 막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스케는 더 자세한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마을로 염탐을 떠났다가 때마침 명나라군사가 막딸을 겁탈하려는 걸 목격한다. 그리고 그녀를 돕다가 파랑국 병사가 쏜 화승총에 맞아 그만 사경을 헤매게 된다.
막딸은 사스케를 살리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이순신은 그런 막딸과 충돌한다. 그러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사스케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는 이순신, 그들은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또 다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난다.
세 사람은 힘겹게 도망을 계속하던 중 마침내 굴동 근방 치열한 전투지의 중심에 몰리게 된다. 그리고 이순신과 일본무사는 자신들을 향해 돌진해 오는 적과 동지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앞으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순신의 색다른 변신,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오는 1월 23일부터 3월 22일까지 해피씨어터(구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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