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17일 시작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동명 소설과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또한 대표곡 ‘오버 더 레인보우’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에 선정될 만큼 해외를 비롯한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극 중에서 토토를 안고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르며 꿈을 노래하는 ‘도로시’는 세계의 국민 여동생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친근하다. 하늘색 원피스에 빨간 구두를 입은 사랑스런 소녀 ‘도로시’, 세계의 도로시를 소개한다.
영원한 도로시, 미국을 대표하는 ‘주디 갈랜드’

영화 ‘오즈의 마법사’로 17살의 나이에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다. ‘주디 갈랜드’란 이름이 낯선 사람들에게도 그녀의 목소리는 꽤 친근하다. 바로 그녀가 부른 영화 삽입곡 ‘오버 더 레인보우’ 때문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걸맞는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꿈을 전달해준 그녀지만, 정작 그녀 자신의 삶은 순탄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어린나이에 데뷔하여 그녀를 ‘도로시’로만 바라보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부른 ‘오버더 레인보우’로 많은 사람이 잠시나마 기쁨을 즐기길 원했다고 한다.
사랑스런 도로시, 한국을 대표하는 ‘오소연’과 ‘박도연’

2008년 1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를 연기하는 배우들이다.
배우 ‘오소연’은 뮤지컬 ‘러브앤블러드’와 ‘빙고’, ‘요덕스토리’를 통해 안무와 가창력을 인정받은 신인배우다. 성인 연기자이지만, 천진난만한 소녀 도로시역을 잘 소화해내며 사랑스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한명의 도로시인 아역배우 ‘박도연’은 뮤지컬 ‘소리도둑’의 주인공 아침이 역, 뮤지컬 ‘애니’의 2대 애니 역으로 관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다. 맑고 감성적인 연기로 귀여운 도로시를 선보인다.
토토와의 찰떡궁합, 영국을 대표하는 ‘Sian Brooke’

2008년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영국 ‘Royal Festival Hall (Southbank centre)’에서 공연된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역을 맡은 배우다. 이 공연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로 유명한 ‘아담 쿠퍼’가 양철맨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Sian Brooke’의 도로시는 안정된 연기와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며, 특히 강아지 ‘토토’와의 연기조화가 훌륭하다.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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