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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랭킹] Best of Best Ⅱ,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은?

 

쇼 비즈니스의 세계 브로드웨이에는 문 연지 하루 만에 막을 내리는 공연이 있는가 하면, 1988년에 시작하여 아직까지 공연 중인 작품도 있다.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은 영화로도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1988년 1월 26일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8683회의 공연을 올렸다. 상업 연극과 뮤지컬의 긴 전통을 가지고 있는 브로드웨이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공연을 이어간다는 것은 말만큼이나 쉬운 것이 아니다.

신기한 사실은 20위안에 등극 되어있는 공연 중, ‘캣츠’와 ‘미스 사이공’을 제외한 모든 공연이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하거나, 뮤지컬을 영화한 작품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는 무비컬의 흥행성과 안전성을 증명해주는 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금주에는 2008년 12월 10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롱런중인 공연을 도표에 담아보았다. 작품 소개는 뮤지컬 영화로도 유명한 ‘헬로, 돌리!’ 와 ‘프로듀서스’, 두 작품을 소개한다.


 

▲자료출처: www.playbill.com



 


 

▲왼쪽부터: 오! 캘커타! / 렌트 / 미스 사이공




중매쟁이 돌리의 사랑 중매는 누가해주지? 뮤지컬 ‘헬로, 돌리! (Hello, Dolly!)’



중매쟁이 돌리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남편과 사별한 후 중매쟁이를 하던 돌리가 뉴욕의 한 부유한 상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생기는 우여곡절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손튼 와일더의 연극 ‘The Matchmaker’ (1955)를 원작으로 하며, 바제리 허먼의 작사, 작곡, 마이클 스튜어트의 대본으로 제작되었다. 이후 1964년에 뮤지컬로 만들어졌으며, 196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바브라 스트라이잰드가 주역을 맡은 영화는 아카데미 어워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Hello, Dolly!’는 음반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남겼다. 또한 토니어워드에서 무려 9개 부문의 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2844회 공연을 기록하며, 3-4번 리바이벌 되기도한 역사가 깊은 뮤지컬이다.


뮤지컬이 망하면 떼돈을 번다?! 뮤지컬 ‘프로듀서스 (The Producers)’



뮤지컬 ‘프로듀서스’는 패러디 코미디 영화의 귀재라 불리는 ‘멜 브룩스’가 자신의 동명 영화 ‘프로듀서스 (1968)’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자이며 연출을 맡은 ‘멜 브룩스’를 비롯하여 연출과 안무의 ‘수잔 스트로만’등 실력파 크리에이브팀에 의해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02년에 초연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에 공연된바있다.

수상기록 또한 화려한데, 토니상 사상 최다 수상기록을 세우며 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등 총 12개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토니상 이외에도 드라마데스크 어워드에서 11개부문 등 30여개의 주요 상을 석권하는 연이은 대기록을 세웠다.

작품의 스타일은 전통적인 코미디 뮤지컬을 따르며, ‘브로드웨이 150년 역사의 황금기’라 불리는 194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과거의 전통 코미디 스타일과 현대적인 직설적 가사와 아기자기한 아이디어의 조합이 예상외의 재미를 안겨주는 뮤지컬이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세트도 이 작품이 가진 매력 중 하나이다.

스토리는 하는 공연마다 실패하는 브로드웨이 연출가 ‘맥스’와 프로듀서를 꿈꿔왔던 소심한 회계사 ‘레오’가 벌이는 황당무계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바로, 공연이 흥행에 성공하면 투자자에게 이윤을 돌려줘야하지만, 실패하면 아무책임이 없다는 점에 착안, 2백만 달러를 투자액으로 모아 공연을 일찍 종연시키고 달아날 계획을 세운 것이다. 중간 중간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와 조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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