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만점은 500점, 토익 만점은 990점, 입사시험 만점은 몇 점? 초등학교에 입학 한 후 줄 곧 따라 붙는 점수와 숫자들! 사람이나 실력을 점수로 측정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얼토당토않지만 어찌 보면 어쩔 수 없는 척도이기도 하다. 별점에 예매율, 리뷰까지공연을 평가하는 기준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점수가 모든 것을 평가해주는 것은 아니다. 제시한 점수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이다. 한 공연을 올리기 위해 무대 뒤에서, 또 무대 위에서 많은 땀방울을 흘린 모두에게 별 5개 만점에 5개를 줘야 마땅할 것같다.
이번 주는 영국 사이트 whatsonstage에 기재되어있는 전문가 별점을 참고로 도표를 만들었다. 그 중 우리나라에 곧 소개되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와 손드하임의 ‘리틀 나잇 뮤직’ 두 편을 소개한다.


무지개 넘어 환상의 나라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는 프랭크 봄의 소설을 원작으로 1939년에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의 무대버전이다. 영화에서 도로시역을 맡았던 주디 갈랜드를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하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중 하나인 ‘Over the Rainbow’가 이 뮤지컬의 주제가이다.
갑가지 불어 닥친 회오리바람으로 12세 소녀 도로시가 강아지 토토와 무지개 넘어 오즈의 나라로 날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환상의 모험을 펼친다는 동화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단순히 보자면 환상적인 동화일 뿐이지만, 캐릭터의 설정부터 곳곳에 숨은 함축적 의미까지, 수많은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집의 소중함이라는 교훈을 전해주는 뮤지컬이다.
손드하임의 명곡들이 가득!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A Little Night Music)’

뮤지컬 ‘리틀 나잇 뮤직(A Little Night Music)’은 손드하임이 작사․작곡을 맡은 작품이다. 잉그마르 버그만의 영화 ‘Smiles of a Summer Night’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7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무대를 올린 후, 1975년에 웨스트엔드 아델피 씨어터에서 공연되었다. 1989년에 영국 피카딜리 씨어터와 1995년 내셔널 씨어터에서 리바이벌되기도 했다. 또한 Olivier Awards에서 주디 덴치가 best actress상을 수여하였다. 1978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손드하임의 주옥같은 노래 ‘The Miller’s Son’, ‘Send in the Clowns’를 비롯해 격조 있고 스타일리시한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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