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4일부터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에서 공연중인 ‘슈샤인 보이’는 박일곤, 정인애, 이동준, 이현주, 윤동하, 윤진호 등 소극장공연답지 않은 호화판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처음부터 조용한 화재를 일으켰다. 또한 기획단계부터 악기 편성을 고려하여 작곡함으로써 건반과 바이올린의 조화가 뛰어나다. 드럼라인을 강조한 스윙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데다 작곡가들이 직접 연주를 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참신한 신상 뮤지컬 ‘슈샤인 보이’를 보고 온 관객들은 이 작품을 과연 어떻게 평가했을까?
아이디 ‘simjh’는 “빛나는 신상 뮤지컬”이라고 평하며 “보는 내내 즐거웠고, 행복했고, 마냥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디 ‘killer89’는 “배우와 관객이 하나되었던 좋은 공연이었다”며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라고, 인지도 높은 배우가 없다고 재미가 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버리게 했다”고 평가했다. 아이디 ‘fafa032’는 “아이와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배우의 연기력부터 직접연주에 전반적인 면이 맘에 들었습니다. 내용도 아는 것이고 수준 높은 배우들 연기로 아이나 어른이나 만족스럽게 보시기 좋을 것”이라며 추천했다.
이렇듯 배우의 연기와 음악에는 호평이 쏟아졌으나 스토리와 무대자체에는 쓴 소리도 많았다. 아이디 ‘ektha97’는 “아주아주아주 진부한 이야기”라며 스토리 부분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아이디 ‘sogus83’는 “당신이 극 내내 상상하는 모든 것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단, 그 틀을 절대 벗어나지 못 할 겁니다” 라며 스토리의 진부함과 식상함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무대와 관객이 너무 가까워 민망했다” “공연 소품이 푹푹꺼지는게 눈에 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력, 매회 직접 연주하는 음악에는 모두 호평을 내렸고, 특히 멀티맨에게는 “이 공연의 매력이다. 이 공연이 있게끔 하는 진짜 주인공이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인터파크 관람후기에서 10점 만점에 9.52점의 점수를 얻으며 열연중인 ‘슈샤인 보이’는 12월 2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10월 24일 ~12월 27일,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 평일 8시/ 금 4시, 8시/ 토, 공휴일 4시/ 7시(일 쉼), 일반 3만5천원/ 청소년 2만원)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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