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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Up↑ & Down↓] 뮤지컬 ‘싱글즈’

 

당당한 2535싱글들의 이야기, 뮤지컬 ‘싱글즈’가 공연에 한창이다. 특히 젊은 세대의 끊임없는 사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싱글즈’의 이번 공연에는 앤디와 이성진 등 대중성을 겸비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래는 뮤지컬 ‘싱글즈’를 ‘Up↑ & Down↓’이란 코너로 집중 분석해본 것이다. ‘Up↑ & Down↓’은 관객의 입장에서 작품의 장, 단점을 스스럼없이 토해냄으로써 작품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뮤지컬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싱글들의 유쾌한 외침,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이야기!

Up↑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유쾌한 스토리로 공감대 형성
이 작품이 갖는 매력 중 하나는 ‘공감’이다. 쿨하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스토리로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시켰다. 꿈같은 사랑에 울고 웃다가도 곧 현실로 돌아와 자신의 일에 충실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에 관객들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여기에 이 스토리들을 지루하지 않게 유쾌함으로 풀어냈다는 점 또한 뮤지컬 ‘싱글즈’만의 매력이다.

Up↑우리 모두가 주인공!!
영화보다도 한층 더 세밀하게 구사된 스토리가 완성도를 높였다. 나난에게 집중되었던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 ‘싱글즈’에서는 4명의 캐릭터에 고루 중점을 둔 점이 돋보였다. 이는 관객들의 공감대 형성의 폭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트렌디 뮤지컬의 단점을 효율적으로 커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Down↓그래서 결론은?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온 무비컬이기에 스토리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 될 수도 있지만, 작품의 마지막으로 가면서 드는 살포시 의문 하나가 고개를 든다. “그래서 결론은?” 모두가 싱글이 되는 20대 후반의 그들,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귀여움이 덧입혀진 현실적인 가사들

Up↑귀염성 있는 곡조에 맛깔스런 배우들의 노래솜씨
뮤지컬 넘버들도 각각의 분위기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동미가 직장상사 앞에서 부르는 ‘스페셜 액션 플랜’이나 정준과 동미가 술김에 함께 잠을 자게 되어 부르는 ‘음주사고’는 작품의 묘미를 더해주었다. 여기에 각기 다른 성향의 노래들을 그 분위기에 따라 시원스럽게 부르는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Up↑마음이 담긴 가사, 입에 착착 감기는구나!
앞서 말했듯 뮤지컬 ‘싱글즈’가 갖는 최대의 강점은 누가 뭐라 해도 공감이다. 그런 이 작품 내에서 대사보다도 관객들의 마음을 더 요동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뮤지컬넘버의 가사다. 나난이 부르는 ‘스물 아홉’은 현실성이 넘치며, 정준의 ‘담배’는 비유적 표현의 가사가 일품이다. 여기에 수헌과 나난이 함께하는 ‘자기’는 그 사랑스러움이 극에 달하니 전체적인 작품의 노래가사들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작품은 102% 완성시키는 것은 주·조연의 앙상블!

Up↑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연기
작품의 초연부터 함께한 원조나난 오나라부터 첫 뮤지컬 도전에서 합격점을 받아낸 이성진까지 누구하나 뒤쳐짐 없이 작품 안 캐릭터에 푹 빠져있는 느낌이다.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자신만의 매력을 덧입힌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이 훌륭하다.

Up↑작품의 감초, 앙상블들의 활약
뮤지컬 ‘싱글즈’를 단순히 공감되는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에서 볼거리가 더해진 쇼적인 뮤지컬로 완성시켜주는 것은 앙상블들의 힘이 크다. 중극장 무대를 가득 채우는 성의 있는 안무에 앙상블의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작품 전체를 알차게 이끌어 올린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Up↑욕심날 정도로 탐스러웠던 무대 세트
무대에 등장한 나난의 빨간 하이힐 침대는 볼 때마다 탐이 날 정도로 무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극중 수헌과 나난이 만나게 되는 삼각구조형의 엘리베이터, 나난의 레스토랑, 동미와 정준이 함께 사는 집 등은 심플하면서도 임팩트한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Down↓다채로운 색감 사용, 플러스 or 마이너스?
무대 세트에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색감이 많이 사용되어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한다. 감각적인 현 세대를 반영한 점은 좋았지만 그 점으로 인해 자칫 산만해질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각 캐릭터들이 개성이 뚜렷한 점을 고려해 각 캐릭터에 각자의 색을 부여하는 방법도 좋겠다.


박하나 기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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