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촌스러우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친근하면서도 약간은 어색한, 구식이면서도 신선한 그러면서 중독성 강한! 바로 복고의 매력이다. 가요계부터 브라운관까지 복고의 중독성에 빠져들고 있는 2008년, 아련한 추억의 영화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10대 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으로 선도할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는 오는 11월부터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검은 교복과 모자, 너나 할 것 없이 똑 같은 단발머리와 까까머리, 그리고 빵집에서 빵 한 덩어리를 포크로 꽉 집어 들고 데이트를 하는 그 모습이란!!! 지금 보기엔 촌스럽고 귀여워 보일지라도 7-80년대에는 최신 유행이었던 풍경들이다. “내가 네 나이 때에는...”하며 공감하기 힘든 추억들만 늘어놓으시는 엄마, 아빠. 공감할 수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을 지언정, 10대들의 고민과 우정, 사랑은 그때가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엄마, 아빠의 학창시절이 궁금하다면,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에서 그 달달한 추억이야기를 들어보자. 중년의 한 남자가 있다. 나팔바지에 통기타를 들춰 매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던, 수업시간선생님 눈을 피해 몰래 책 뒤에서 엎드려 자던, 두근거리는 첫 사랑과의 설레임을, 철없이 마냥 행복했던 그때, 돌이켜보면 조금은 쑥스럽지만 그래도 생각하면 가슴 설레는 시절을 추억하고 있다. 말 많고 탈 많던 학창시절, 꿈이 있어 행복했던 얄개들이 25년 만에 중년이되어 만났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오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 달라진 모습에 신기해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천방지축에 얄밉지만 친근한 매력의 ‘나두수’. 장난질을 취미이자 특기로 삼으며 학창시절을보내던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운명의 여인 영아를 만나고 짝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녀는 당차고 똘똘한 성격으로 전학 온 순간부터 많은 남학생들의 관심과 여학생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인기녀이다. 호랑이 국사 선생님과 엄청난 마마보이나 완벽한 엄친아 ‘장관우’, 한 터프 하는 성격이지만 ‘나두수’ 앞에만 가면 한 없이 여성스러워지는 ‘남보라’,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니 새삼 새로운 기분이 든다. 10대의 고민과 일상을 순수하고, 명랑하게 묘사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얄개 시리즈’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는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는 영화 속 추억의 배우들이 스크린 밖으로 출동하였다. 밤톨머리에 웃음이 귀여웠던 배우 ‘이승현’을 기억 하는가? 그때 그시절, 어린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원조 아이돌 스타 ‘이승현’과 ‘김정훈’이 중년의‘나두수’를 연기한다. 25년 전 흑백 사진 속의 주인공은 ‘원기준’과 ‘오승준’이 추억할 예정이다. 4-50대 관객은 “그땐 그랬지”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2-30대 관객은 말로만 듣던 부모님들의 학창시절을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우리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는 11월4일부터 우리 곁을 찾아온다.( 2008년 11월 4일~2009년 1월 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평일 8시/ 토 3시, 7시/ 일 3시/ 월 쉼, VIP석 8만원/ R석 7만원/ S석 6만원, 문의 트라이프로 02-742-7251)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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