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제 14회를 맞은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이 어제(20일) 오후 7시 30분 KBS홀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출품작 총 71편 중 창작품이 44편으로 올 한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창작뮤지컬들의 도약이 눈에 띄었던 올 한해 뮤지컬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의 수상자(작)들을 살펴보자. (메인사진_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한 최우수작품상(대상)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을 원작으로 한 ‘내 마음의 풍금’이, 라이선스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은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뚱뚱한 여고생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 ‘헤어 스프레이’가 그 영예를 차지했다.
좋은 작품과 꾸준한 활동을 한 김소현은 그 동안 2002년, 2003년 여우신인상, 2004년 여우조연상, 2007년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가 되었지만 번번히 수상을 하지 못하였으나 순박한 꽃 파는 아가씨에서 품위 있는 숙녀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마이 페어 레이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남우주연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한 여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 준 콰지모도역의 김법래가 수상했다.
2004년,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던 박준면이 ‘씨 왓아이워너 씨’로, 서범석은 주교의 신분으로 한 여인을 향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롤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에게 있어 단 한 번인 신인상은 세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결국 죽음에 이르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최성희가, 작년 13회 시상식에 ‘첫사랑’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조정석이 ‘내 마음의 풍금’으로 각각 수상했다.
100% 뮤지컬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인기스타상은 윤형렬과 최성희가 2위와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정되었다. 


프로듀서상에는 창작뮤지컬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해 준 뮤지컬 ‘명성황후’를 제작한 (주)에이콤 인터내셔널의 윤호진 대표가 수상했다. 음악상은 ‘씨 왓아이워너 씨’의 이나영 음악감독, 안무상에는 꾸준히 한국 프러덕션과 함께 하며, ‘지킬 앤 하이드’의 안무와 ‘올슉업’, ‘맨 오브 라만차’, ‘나인’을 연출한 데이비드 스완이 수상하였고, 기술상에는 ‘스위니 토드’의 백시원 조명디자이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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