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0일 오후 7시 30분 KBS홀에서는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오프닝쇼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날 열린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은 한석준 아나운서와 옥주현의 사회로 총 71편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한 최우수작품상(대상)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을 원작으로 한 ‘내 마음의 풍금’이, 라이선스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은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뚱뚱한 여고생이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 ‘헤어스프레이’가 그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이 날 최우수작품상(대상)을 포함하여 남우신인상(조정석), 연출상(조광화), 극본상(이희준), 작곡상(김문정, 최주영), 무대미술상(정승호)을 수상해 6관왕을 이루는 쾌거를 이루었다.
좋은 작품과 꾸준한 활동을 한 김소현은 순박한 꽃 파는 아가씨에서 품위 있는 숙녀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마이 페어 레이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남우주연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한 여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 준 콰지모도역의 김법래가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씨 왓아이워너 씨’의 박준면이, 남우조연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서범석이 수상했다.
배우에게 있어 단 한 번인 신인상은 세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결국 죽음에 이르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최성희가, 작년 13회 시상식에 ‘첫사랑’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조정석이 ‘내 마음의 풍금’으로 각각 수상했다.
100% 뮤지컬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인기스타상은 2위와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윤형렬과 최성희가 선정되었다. 프로듀서상에는 창작뮤지컬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해 준 뮤지컬 ‘명성황후’를 제작한 (주)에이콤 인터내셔널의 윤호진 대표가 수상했다.
음악상은 ‘씨 왓아이워너 씨’의 이나영 음악감독, 안무상에는 꾸준히 한국 프러덕션과 함께 하며, ‘지킬 앤 하이드’의 안무와 ‘올슉업’, ‘맨 오브 라만차’, ‘나인’을 연출한 데이비드 스완이 수상하였고, 기술상에는 ‘스위니 토드’의 백시원 조명디자이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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