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제작사 ㈜쇼팩(대표이사 송한샘)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지난 2008년 8월 8일부터 뮤지컬 ‘이블데드’의 대학로 오픈 런을 시작했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샘레이미 감독의 초기작으로 1980년대 스플래터무비의 원조가 된 동명의 영화 ‘이블데드 1, 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코믹 뮤지컬이다. 대학로에 새롭게 둥지를 튼 뮤지컬 ‘이블데드’는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의 관객 만족도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9.5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175개의 관람후기가 등록되어 있었다.
뮤지컬 ‘이블데드’의 부제는 ‘모든 걸 포기하고 미친 듯이 웃겨준다!’이다. 이러한 부제를 증명이라도 하듯 뮤지컬 ‘이블데드’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모두 유쾌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듯 보였다. 뮤지컬 ‘이블데드’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즐겁고 유쾌한 작품’이라는 데 입이 모아졌다. 아이디 ‘shinmiran11’은 ‘정말 스트레스가 뻥 뚫렸다. 시원하게 웃다가 왔다’라는 후기를 남겼고, 아이디 ‘dan999’는 ‘방금 보고 집에 오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후기를 남긴다.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 최고였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소극장 뮤지컬의 매력을 톡톡히 느꼈다는 글도 눈에 띈다. 아이디 ‘sungasl’는 ‘충무아트홀에서 했던 공연도 봤지만, 대학로 공연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소극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며 특히 ‘바로 눈앞에서 열연하는 배우를 볼 수 있어 좋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블데드’의 서울 초연당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역시 스플래터존이었다. 스플래터존은 작품의 스토리와 맞물려 피나, 물을 맞게 됨으로써 극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맛볼 수 있는 좌석이다. 스플래터존은 충무로 공연당시 총 110회 공연 4,730석이 전석 매진되는 이색적인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대학로로 자리를 옮긴 뮤지컬 ‘이블데드’는 기존 좌석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87석의 스플래터존을 마련하여 관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이디 ‘hjkssj’는 ‘우비로 몸을 감싸고 있었더니 얼굴이랑 머리만 피투성이가 됐다. 정말 재밌고 색다른 공연이었다’라며 ‘다음에 또 보러가고 싶다’는 후기를 남겼다. 반면 아쉽게 스플래터존을 구매하지 못한 관객들의 아쉬움이 담긴 평도 많았다. 아이디 ‘hyeeun5’는 ‘스플래터존에 앉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바로 뒷줄에 앉았다. 그래도 혹시나 피가 튀길까 해서 준비를 많이 해갔는데, 전혀 튀기지 않아서 섭섭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미국에 이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세 번째로 한국에서 공연 되었으며, 초연당시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베스트소극장뮤지컬상’ 수상, 조선일보 이달의 추천 뮤지컬에 선정되는 등 2008년 상반기 최고 히트작품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바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대학로 SM 스타홀(이블데드 전용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화, 수, 목요일 8시, 금요일 4시/ 8시, 토, 일 공휴일 3시/ 7시, 월 쉼, 전석 4만원, 학생 2만원, 문의 02-2051-3307)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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