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들의 진솔한 삶과 가슴을 꽉 채우는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빨래’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오플런으로 공연 중이다. 꿈과 환상의 동화가 아닌 잊혀져 가는 꿈에 가슴 아픈 사람들의 일기이자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인 뮤지컬 ‘빨래’를 만나보자.

▲ 서울, 하늘과 친한 어느 작은 동네에 27살 강원도 아가씨 나영이 이사를 온다.

▲ 나영은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몽골총각 솔롱고를 만난다.

▲ 어색한 첫 인사로 시작된 둘의 만남은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솔롱고는 나영의 예쁜 모습에 끌리기 시작한다.

▲ 나영의 옆방에 살고 있는 동대문에서 속옷장사를 하는
‘돌아온 싱글’ 희정엄마는 애인 구씨와 매일 같이 싸운다.

▲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공중전화를 붙잡고 있는 솔롱고를
버스정류장에서 발견한 나영은 풀이 죽은 솔롱고를 위로해준다.

▲ 나영이 근무하는 제일서점에서 가장 오래 일했던 동료언니가
억울하게 잘리자 화가 난 나영은 사장에게 이럴 수 있냐며 따진다.

▲ 매일 싸우는 구씨의 속옷을 빨래하며 고민을 털어버리는 희정엄마와
매일같이 천기저귀를 빨며 한숨과 눈물을 씻어버리는 주인 할매는
갑자기 울며 들어온 나영을 만나게 되는데...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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