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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 뱀파이어들의 황당한 러브스토리가 지금 시작되다!

 

뱀파이어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가 지난 9월 12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는 2005년과 2006년, TV를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2년간의 제작기간을 통해 탄생된 뮤지컬이다.

이에 지난 9월 19일에는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에 관한 기자간담회가 국립중앙박물관 내 거울못 레스토랑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 최정원, 채동하, 정호근 ,조영경, 문용현과 민복기 연출가의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먼저 민복기 연출가는 “이 작품은 원작의 코미디적인 요소와 인물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작품의 포맷은 새롭게 구성하였다. 원작은 뱀파이어들이 한국에 적응하는 적응기였다면, 이 뮤지컬은 칸이라는 백작이 한국여자를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인물중심의 색다른 포맷으로 기획되었다”라며 기존 작품과 차별화시킨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배우 정호근은 “2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되었다. 대학교시절에도 연극무대에 많이 섰기 때문에 ‘설다’라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 한다. 특히 최정원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선뜻 응하게 되었다. 그녀와 함께 공연하면서 여배우와의 교감이 이렇게 잘 맞아 본적은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최고의 자리에 걸맞지 않게 착하고 성실히 임하는 최정원의 프로다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최정원은 이번 뮤지컬에서 프란체스카 역으로 색다른 연기변신을 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이 작품이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이 좋았다. 특히 안녕 프란체스카는 TV를 통해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었고 ‘대한민국에서 최정원 밖에 이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는 말을 듣고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사실 기존의 좋은 뮤지컬들은 정말 편했다. 그 느낌을 표현하자면 잘 맞춰진 기성복 같았다. 하지만 창작뮤지컬은 하나하나 다 맞춰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오히려 그로인해 뿌듯함과 보람은 기존 뮤지컬보다 배로 더한 느낌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 채동하가 켠이라는 인물로 등장해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을 하면서 놀란 점은 선배님들이 정말 옷을 빨리 갈아입으신다는 점이다.(웃음) 나는 매번 옷과 씨름하는데, 선배님들의 순발력이 놀라웠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겨주며 더불어 “선배님들이 너무 친절하시다. 내가 선배님들을 어려워해야 하는데 오히려 선배님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셔서 연습 하는 내내 너무 좋았다. 또 이 작품에 나오는 켠 역할이 평소에 나의 이미지랑 맞지 않아 많이 어려워했는데 선배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선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강철중 역을 맡아 개그맨에서 뮤지컬 배우로 도전하는 문용현은 “개인적으로 나는 어느 정도 노래가 좀 된다.(웃음) 또 개그맨을 하게 되면 연기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웃음) 개그맨은 그만큼 욕심이 많은 것 같다. 예전에 백재현 선배님의 ‘비애로’에 출연하게 되면서 더욱 뮤지컬에 욕심이 났다”라며 덧붙여 “특히 여기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 일상생활도 연기처럼 하시는 것 같다. 나 자신도 선배님들 앞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라는 말로 밝고 긍정적인 자신의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 조영경은 “이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좋다. 특히 대 선배님들과 공연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감회가 새롭다. 항상 선배님들의 연기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소름끼칠 정도의 연기력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나도 열심히 해서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복기 연출가는 “이 작품은 그동안 많은 진통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나중에 정호근 선생님이 참여해 주셔서 하나의 구심점을 이룰 수 있었다. 사실 나도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라 많은 두려움도 있었고 또 작품이 완전히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어려움도 따랐다. 그러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본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서로의 유대감 속에 만들어져 한 층 더 살아있는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는 오는 10월 26일까지 국립극장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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