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유명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된다. 지난 8월 22일 시작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오는 9월 14일까지 공연될 계획이다. 첫 공연이 있었던 지난 8월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의 소개를 위한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 널리 알려진 ‘마이페어레이디’는 앨런 제이 러너와 프레드릭 로우가 1956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언어학자가 친구와의 내기로 길거리 꽃 파는 아가씨를 6개월 이내 교육시켜 품위 있는 숙녀로 만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원작자 버나드 쇼의 위트가 생생하게 살아있을 뿐 아니라 훌륭한 음악이 가미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의 기염을 토했던 작품이다.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의 왈가닥 숙녀 일라이자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함께 118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된 임혜영이 더블 캐스팅 됐다. 이어 두 명의 일라이자와 호흡을 맞출 히긴스 역에는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연기호평을 받았던 이형철이 캐스팅 되어 화제다. 이렇듯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등 여러 대형 작품에서 내공을 다져온 김소현과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혜성처럼 등장한 임혜영, 뮤지컬 무대에 첫 발을 내민 이형철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공연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바 있는 작품이다.

두 명의 일라이자 김소현과, 임혜영은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앞서 제작된 원작과 영화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에 이에 대한 부담감이 큰 한편, 오드리 헵번이 연기했던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소현은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오드리 헵번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다른 작품에 비해 연습기간도 길었고 정말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관객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뮤지컬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탤런트 이형철은 “첫 도전은 힘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많았고 성취감도 많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싶고,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임혜영 역시 감격의 소감을 남겼다. 임혜영은 “어렵게 해서 여기까지 왔고, 아직 첫 공연을 하지 않았지만 빈 객석만 봐도 가슴이 벅차다. 좋은 스텝과 배우 분들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영국 상류층의 화려함을 그대로 재현해 낸 무대와 의상 등으로 여성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자극하는 ‘마이페어레이디’는 오는 9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 8시/ 주말 3시, 7시/월 쉼 l VIP석 120,000원/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B석 40,000원/ C석 20,000원 l 문의 02-501-7888)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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