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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눈이 즐겁다!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

 

공연 전부터 수많은 기대를 모았던 ‘마이페어레이디’는 오드리 햅번의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뮤지컬로도 워낙 성공한 작품이다.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는 ‘마이페어레이디’에 대한 기대 평만 443개가 올라와 있을 정도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그 소문난 잔치에 갔다 온 관객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봤을까. 화려한 무대와 더 화려한 의상, 귀를 호강시켜주는 오케스트라의 선율, 그리고 뮤지컬계의 신데렐라 김소현까지, 이보다 더 화려할 수는 없는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의 관객 평을 알아보았다.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화려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입을 모으는 이야기도 바로 무대와 오케스트라에 대한 것이었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 관람후기를 올린 아이디 ‘sentier7’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세련됨이 인상 깊었고 앙상블들의 화음도 돋보였다’고 전했다. 아이디 ‘chopin64’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며 ‘대극장이 커서 소리가 더 멋있게 들린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또 ‘세트가 훌륭했다’며 ‘화려한 무대에서 펼쳐진 무도회 장면은 더 오래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소현을 보기 위해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도 많았다. 아이디 ‘cjmsja’는 ‘이제 일라이자는 어느 누가 표현해도 김소현을 따라하는 것처럼 보일 것 같다’며 아직 작품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꼭 볼 것을 추천했다. 윤복희의 열연에 감동받았다는 관객도 많았다.

아쉬웠던 점으로는 이형철의 발음이 주로 지적됐다. 중저음의 목소리는 좋았으나 음성학자로서의 역할에 비해 대사 및 가사 전달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아이디 ‘phooping’은 ‘첫 작품이어서 그런지 대사를 틀리거나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매혹적인 음악, 화려한 의상, 환상적인 무대’라는 광고가 무색하지 않은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2008년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혜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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