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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Up↑ & Down↓] 뮤지컬 ‘오디션’

 

‘제13회 한국 뮤지컬 대상’ 극본상 수상 및 4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초청작 전회 매진에 빛나는 뮤지컬 ‘오디션’이 현재 3차 앙코르 공연에 한창이다. 출연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신개념 밴드형 뮤지컬을 표방하며 소극장(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던 뮤지컬 ‘오디션’은 초연당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연속매진’ 과 ‘유료관객 점유율 약 90%’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어 뮤지컬 ‘오디션’은 2008년 역시 3차 앙코르 공연을 통해 그 열정과 매력을 뜨겁게 발산하고 있다. 뮤지컬 ‘오디션’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아래는 뮤지컬 ‘오디션’을 ‘Up↑ & Down↓’이란 코너로 집중 분석해본 것이다. ‘Up↑ & Down↓’은 관객의 입장에서 작품의 장, 단점을 스스럼없이 토해냄으로써 작품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뮤지컬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단순한 주제 설정, 장점이자 곧 단점

Up↑ ‘꿈’에 대한 유쾌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작품
‘꿈’이라는 원론적인 주제설정과 동시에 그것을 풀어나가는 유쾌함이 좋았다. 뮤지컬 ‘오디션’은 음악에의 열정으로 뭉친 복스팝 밴드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 스스로가 꿈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또 그것을 전혀 무겁게 다루지 않고 극 곳곳에 숨어 있는 위트와 기발한 연출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나간 점이 좋았다.
현실감 있게 표현된 음악인들의 삶
뮤지컬 ‘오디션’에서는 실제 인디밴드들이 겪을 법한 고민이나, 문제들이 현실감 있게 표현됐다. 복스팝 밴드원들이 오디션을 위해 연습하는 모습이나 연습실의 밀린 월세, 기타를 팔아 월세금을 마련한다는 현실적인 설정에 많은 공감이 갔다.

Down↓ 평범했던 청춘스토리
뮤지컬 ‘오디션’의 스토리는 무명 인디밴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여느 청춘드라마의 소재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이는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관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을만한 스토리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이것은 평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따라 작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오디션’의 장점이기도 하다.

◎‘오디션’ 배우들의 각자 다른 매력, 대사만 잘 들린다면 OK!

Up↑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
뮤지컬 ‘오디션’은 복스팝 밴드원 여섯 명의 캐릭터가 골고루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기타, 드럼, 보컬 등 어느 배우 하나 뒤쳐짐 없이 자신만의 색을 발하고 있어 좋았다. 여섯 명의 배우들은 모두 다른 매력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그들이 연기나 음악은 ‘복스팝’이라는 이름 아래 조화를 이루었다.

Down↓ 아쉬웠던 대사 전달력
뮤지컬 ‘오디션’에는 정말 끼 많은 배우들이 뭉친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바로 대사전달력이었다. 배우들의 대사나 노래들이 다소 큰 사운드의 밴드음악에 파묻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쉬웠다.

◎커튼콜을 만끽하는 것은 ‘오디션’의 또 한 가지 즐거움

Up↑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연출력
뮤지컬 ‘오디션’의 무대는 복층구조다. 이러한 연출을 통해 좁았던 무대를 구석구석 잘 활용한 점이 좋았다. 또 이층에 마련된 무대는 때로는 옥상으로 때로는 PC방으로 변하면서 복스팝 멤버들의 가난한 현실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공연만큼 재밌었던 커튼콜
뮤지컬 ‘오디션’의 커튼콜은 본 공연만큼이나 값진 시간이었다. 관객들은 정말 복스팝 밴드의 콘서트 현장에 온 것처럼 미리 지급받았던 야광봉을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 ‘오디션’의 커튼콜은 배우들의 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오디션의 주옥같은 넘버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뮤지컬 ‘오디션’의 주인공은 음악!

Up↑청춘을 대변해주는 공감가는 가사
친숙한 멜로디만큼이나 현실적이면서도 공감 가는 가사가 좋았다. ‘오디션’의 감상적인 가사들은 작품을 보는 관객들에게 꿈과 사랑에 대한 추억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또 미래를 고민해봤거나, 사랑을 해본 관객들이라면 크게 공감할만한 현실적인 가사들이 뮤지컬 ‘오디션’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조하나 기자/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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