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 홍대 고스트 씨어터에서 제 2회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7월 14일 첫 문을 연 뮤지컬 토크 콘서트의 8월 공연 콘셉트는 ‘한여름 밤의 공포특급’이다. 이에 뮤지컬 토크 콘서트를 준비한 GM대우 측은 뮤지컬 팬 140여명을 초청, 여름밤의 더위를 가셔줄 공포 콘셉트의 공연을 마련하였다.

이 날 공연에는 뮤지컬 ‘이블데드’의 초연 배우인 MC 정상훈을 비롯해 조정석, 임강희, 최혁주, 양준모, 김승필 등이 함께했다. ‘이블데드’의 시원한 뮤지컬 넘버 ‘누가 좀비야’와 ‘죠낸 퐝당해’ 로 문을 연 이 날 콘서트는 출연 배우들의 다양한 노래와 함께 괴담토크, ‘니맘대로’ 5분 창작뮤지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공연 막바지에는 실제 무속인이 깜짝 출연해 공연장을 더욱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몰아갔다.

공연이 끝난 뒤 뮤지컬배우 조정석은 “오늘 같이 공연하게 되어 너무 재미있었고 기쁘다”며 “뮤지컬 토크 콘서트가 더욱 더 발전하길 바라는 한명으로서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출연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양준모 역시 “MC를 맡은 정상훈씨가 너무 잘해서 분위기가 참 좋았다”며 이 날 콘서트에 만족을 표했다.

GM대우가 개최하는 뮤지컬 토크 콘서트는 매월 두 번째 월요일마다 뮤지컬이란 장르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이벤트다. 매달 주제에 따라 뮤지컬 곡을 선정하여 그 뮤지컬의 출연배우들이 직접 노래하며 관객들과 만나는 뮤지컬 토크 콘서트의 9월 공연은 오는 9월 8일 만나볼 수 있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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