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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강타한 뮤지컬 ‘시카고’의 식지 않는 열풍, 그 인기 비결은?

 

뮤지컬 ‘시카고’가 2008년 여름 공연계를 강타하고 있다. 7월 10일부터 시작된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 8월 3일 측정결과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였고, 하루 평균 1,300 장 이상의 티켓 판매율을 보이며 올 여름 최대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07년 공연에서는 20회 공연기간 동안 평균 80%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10%의 놀라운 성장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뮤지컬 ‘시카고’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는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과, 섹시하고 스타일리쉬한 무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 화려하고 강력해진 캐스팅


뮤지컬 ‘시카고’ 2008년 공연에는 지난해 성공적인 무대를 함께 했던 최정원, 배해선, 옥주현, 성기윤과 앙상블들이 그대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남경주가 ‘빌리’ 역으로 성기윤과 더블 캐스팅되었고, 일본 극단 ‘시키’의 수석배우로 활동했던 김지현이 ‘벨마’ 역으로 최정원과 더블 캐스팅되며 뮤지컬 ‘시카고’의 드림팀을 완성 지었다. 특히 10여년 만에 한국무대로 돌아온 김지현은 ‘준비된 배우의 전형을 보여줬다’라는 좋은 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복귀무대를 가졌다. 이 외에도 ‘시카고’ 공연의 또 다른 별미라고 한다면, 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휘자 박칼린이 새롭게 합류해 그녀 특유의 쇼맨십으로 극적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섹시하고 스타일리쉬한 무대


공연의 막이 오르면 무대 정중앙, 금빛 테두리 안에 계단 형으로 자리 잡은 빅 밴드의 연주가 시작된다. 더불어 검정색 씨-스루(see-through)의상을 입은 섹시한 배우들이 춤과 노래 그리고 대사를 통해 저마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중앙에 위치한 밴드는 신나는 라이브 연주와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밴드를 인솔하는 박칼린 지휘자는 지휘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중간 중간 리액션을 보이며 제 2의 배우 역할을 한다. 즉, 뮤지컬 ‘시카고’는 무대 위로 올라온 밴드와 극에 참여하는 지휘자, 8등신 팜므파탈의 여배우들이 시각적, 청각적 향연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이처럼 뮤지컬 ‘시카고’는 여타 뮤지컬에서 볼 수 있는 치장 많고 화려한 사실적인 세트대신, 심플한 세트와 강렬한 조명으로 오직 배우에만 초점을 맞춘 색다른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만들고 있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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