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공연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INT에서 판매된 공연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공연은 뮤지컬 ‘맘마미아’였다. 이어 ‘노트르담 드 파리’, ‘캣츠’, ‘42번가’ 등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뮤지컬이 차지하였으며, 상위 20위권 안에는 뮤지컬이 10편 이상 포함되어 대중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공연 장르가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참고. [표1] 2008 상반기 인터파크INT 인기공연 Top 20(전체))
티켓 예매율은 관객들의 관심을 여과 없이 반영하는 수치라 할 수 있다. 이에 상반기 뮤지컬 티켓 예매율을 통해 상반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알아보고, 상반기 뮤지컬 시장의 동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모든 데이터는 인터파크INT 판매 공연과 판매분(2008년 1월 1일 ~ 6월 30일 집계)기준)

예매율로 알아본 상반기 뮤지컬, 어떤 작품이 사랑받았나?
올 상반기 뮤지컬 장르 상위권을 주름잡은 공연은 ‘맘마미아’와 ‘노트르담 드 파리’, ‘캣츠’로 올해도 여전히 대형 라이선스, 내한공연 뮤지컬의 박빙의 양상이었다. 그 중에서 지난해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샤롯데씨어터로 장소를 옮긴 ‘맘마미아’가 중장년층에서 확대된 전 연령층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비롯한 대구와 성남 공연을 모두 10위권에 올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방에서도 높은 관객 점유율로 성황리에 마쳤으며, SES출신의 바다를 명실공히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윤형렬 등 뮤지컬 신예를 발굴한 공연이 되었다. 지난해 서커스의 개념을 바꾼 ‘퀴담’(2007년 상반기 장르 1위)을 대신할 만한 강력한 넌버벌 퍼포먼스는 없었으나 ‘블루맨 그룹 메가스타 월드투어’가 6위로 선전했다. (참고.[표2] 뮤지컬 인기공연 Top 10 (판매액 기준))

가족 뮤지컬 편수 가장 많아, 성인뮤지컬 판매 전체의 80%이상
올 상반기 873편의 뮤지컬 가운데 아동/가족 뮤지컬은 487편으로 편수로는 가장 많았다(동명의 지방공연 개별취급). 파워레인저, 유캔도 등 캐릭터 뮤지컬과 우화, 동화를 모티브로 한 아동뮤지컬의 홍수 속에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마법천자문’과 ‘티쓰’, ‘퍼니팜’, ‘리틀프린스’ 등 영어뮤지컬 등 교육적 효과가 높은 어린이 뮤지컬이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넌버벌 퍼포먼스는 총 68편으로 비보이 공연을 포함해 ‘난타’, ‘점프’ 등 이제는 스테디셀러가 된 퍼포먼스가 대세를 이뤘다. 하반기는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와 캐나다의 아트 서커스‘네비아’등 대형 서커스 공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참고. [그래프1 좌측 도표] 2008 상반기 뮤지컬 하위 장르별 구분)

창작 뮤지컬 편수 증가, 라이선스 중소형 뮤지컬은 편당 판매금액 가장 높아
가족 뮤지컬과 넌버벌 퍼포먼스를 제외하고 전체 뮤지컬 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성인 뮤지컬만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 성인 뮤지컬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중소형 규모의 창작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 초연작품이 봇물을 이뤘다는 점이다. 인터파크에서 판매한 성인 뮤지컬 233편을 조사한 결과, 창작은 139편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7편(56%)이던 창작뮤지컬 수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가족 뮤지컬창작은 제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65편으로 28%, 오리지널/내한공연은 29편(12%)으로 나타났다. (아래 그래프 1) 하지만 창작뮤지컬의 편수 증가는 판매규모의 확대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창작뮤지컬의 총 판매금액은 67억 5천만 원으로 주로 창작뮤지컬의 규모가 중소형 공연장 작품임을 감안하면 그다지 저조한 성적은 아니다. 라이선스 뮤지컬은 193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오리지널/내한공연 82억 7천만 원 규모로 나타났다. (참고. [그래프1 우측 도표] 2008 상반기 뮤지컬 하위 장르별 구분)
라이선스 뮤지컬 가운데는 ‘나인’, ‘이블데드’, ‘굿바이걸’, ‘나쁜 녀석들’, ‘러브’ 등 좀비(호러), 싱글 맘(로맨틱코미디), 중장년 로맨스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이블데드’는 오픈 런 공연에 들어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창작 뮤지컬 가운데는 ‘오디션’, ‘싱글즈’, ‘위대한 캣츠비’ 등 지난해 초연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얻은 작품들이 재공연하며 장기화에 들어갔고, 올해 첫 선을 보인 웰 메이드 창작뮤지컬인 PMC의 ‘형제는 용감했다’와 쇼 플레이의 ‘라디오스타’ 등 중소형 규모의 창작뮤지컬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자료제공_인터파크IN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