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근두근, 콩닥콩닥 첫사랑의 설레임을 전하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지난 7월 22일부터 호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이 작품은 창작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의 향수를 일으키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들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파워는 대단하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9.64/10점을 맞을 정도로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큰 공연이라 말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을 법한데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관객들의 맘에 꼭 들었다.
이미 티브이에서 얼굴을 알린 오만석과 뮤지컬계의 스타 조정석은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히어로다. 관객들은 오만석과 조정석의 총각 선생님 역에 흠뻑 취했다. 오만석의 공연을 봤다는 ‘hwi111’는 ‘오만석의 연기와 노래가 일품이었다’며 ‘조정석의 공연을 아직 못봤는데, 조만간 제 돈 들여 꼭 가서 보겠다’고 말했다. 아이디 ‘dhzkshtkd’는 ‘조정석 배우 캐스팅으로 봤는데 어수룩한 초짜 선생님 티가 느껴져 좋았다’며 이 공연을 추천했다.
무대 연출과 음악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네티즌 ‘famousseulyi’는 ‘마치 여러 겹으로 포장된 선물을 뜯는 것 같은 무대’였다며 ‘휘리릭 휘리릭 돌아가며 자리를 찾는 소품들과 무대장치들, 무대와 상황에 어울려 비춰지는 너무나 예쁘고 밝았던 조명, 위에서 떨어지는 작은 꽃잎들, 정말 작은 것 하나하나 빠짐없이 섬세하게 표현한 무대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음악이 너무 좋았다는 ‘ssoju82’는 ‘무대 아래 있는 오케스트라가 정말 멋졌다’면서 ‘음악, 연기, 스토리 너무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아이디 ‘바나바(98ji)’는 ‘창작 뮤지컬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매일 듣고 있다’며 ‘가사와 멜로디가 따뜻하고 아름다워서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신경 쓴 무대는 역시 다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관객들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설레임과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했다. 아이디 ‘jsunhee74’는 ‘보고나면 마음이 정화되고 옛 추억도 되돌아볼수있는 뮤지컬’이라며 ‘앞으로 몇 번 더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미 영화로 ‘내 마음의 풍금’을 먼저 만나본 이들에게는 스토리가 지루하게 다가왔나 보다. 아이디 ‘dusha’는 ‘영화로 내용을 이미 알고 있어서 지루해질 수 있는 것 같다’며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뭔가 색다른 맛이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게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워했다.
소소한 아쉬운 점들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긍정적이다. 창작뮤지컬이라는 점도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아기자기한 첫사랑은 9월 1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소희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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