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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 제작발표회 열려 - “피그말리온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단비 같은 작품이 되고 싶다”

 

28일 오후 2시 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트라이프로가 주최하고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이 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는 8월 22일 첫 공연에 앞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또한 공연장면 공개 후에는 연출 데이비드 스완과 신춘수 프로듀서, 그리고 배우 김소현, 임혜영, 이형철, 윤복희, 김성기, 변재원 등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런던을 배경으로 언어학자 히긴스가 친구와의 내기로 길거리 꽃 파는 아가씨 일자이자를 교육시켜 품위 있는 숙녀로 만들게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56년 브로드웨이 초연 공연을 통해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 6개 부문 수상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1964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오드리 햅번이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모으며,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초연을 앞둔 이번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기획 초기단계부터 TV공개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오디션 형태로 주목받아 왔다. 이 날 간담회는 1183:1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계의 일라이자가 된 주인공, 배우 임혜영이 언론에 첫 선을 선보인 자리이기도 했다.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에서 귀엽고 활기찬 모습의 일라이자를 표현해준 배우 임혜영은 “100일간의 오디션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도 감회가 새롭다”며, “관객들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의 일라이자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드리햅번의 사진이 담긴 2008년도 달력을 책상에 두고 매일 그녀의 눈빛을 바라본다”고 말한 임혜영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오드리햅번의 마음들을 되새기며, 한국의 일라이자로서 나만의 색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제작발표회를 위해 원래의 26인조에서 18인조로 축소, 재구성해 공개된 현악 오케스트라 역시 이번 뮤지컬을 기대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였다. 변희석 음악감독은 “작품을 접하면서 음악으로 인해 네 번 정도 놀라게 된 것”같다며 “첫째로 음악 자체가 너무나 내 스타일이라 놀랐다(웃음). 그러고 나서 드라마가 붙여지고, 안무가 더해졌을 때 두 번, 세 번 놀랐다.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 연습에 들어가고 나서 작품과 음악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고 말았다”는 말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의 클래시컬한 음악들을 자랑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연출, 그리고 신춘수 프로듀서가 무엇보다 강조한 점은 “마이페어레이디는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배우들 대부분은 입을 모아“이런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도 행복한 일”이라고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세기의 고전과 오랜 시간 준비된 프로덕션, 그리고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찬 배우들이 만난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8년 8월 22일 ~ 9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평일 8시/ 주말 3시, 7시(월 쉼), VIP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2만원 문의 02-501-7888)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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