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년대 재즈의 열기가 가득 찬 관능적 유혹의 도시 시카고, 그 뜨겁고 섹시한 시카고의 무대가 2008년 국립극장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시카고’가 지난 7월 10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시카고’는 그 명성만큼 국내에서의 열기도 대단하다.
뮤지컬 ‘시카고’에는 아름답고 매력적이지만 치명적인 두 여성이 등장한다.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총을 쏴 일급 살인으로 감옥에 들어간 시카고 최고의 보드빌 배우 벨마켈리와 거짓말을 한 자신의 불륜상대를 죽인 록시하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8년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이 두 매력적인 캐릭터를 최정원, 김지현, 옥주현, 배해선이 각각 더블캐스팅으로 맡았다. 이 주인공들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한 주인공들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최정원과 옥주현, 그리고 남자주인공 성기윤에 집중돼 있었다. 대부분의 공연들이 이들 위주로 공연됐기 때문 일거라 예상된다. 아이디 ‘gpsfl’은 ‘주연배우들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는 뮤지컬이었다’며 ‘특히 최정원씨의 카리스마가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아이디 ‘yssei’는 ‘탄탄하고 매력적인 배우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에너지’가 좋았다면서 ‘화려한 무대였다’고 전했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있는 가수 옥주현에 대한 평가도 기대 이상이었다. ‘s2vow’는 ‘옥주현의 파워풀한 무대와 가창력, 연기력 때문에 이 뮤지컬을 추천한다’고 평을 남겼다. 신나게 공연을 즐기고 왔다는 ‘fresia98’은 ‘옥주현씨가 아이다에서보다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작품의 메인 테마인 ‘올댓재즈(All that jazz)’에서 보여주듯 뮤지컬 ‘시카고’의 음악은 재즈풍이 지배적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20년대 시카고의 소위 ‘대중가요’가 바로 클럽에서 연주되는 재즈였기 때문이다. 이 음악들은 뮤지컬 ‘시카고’의 매력으로 작용했다. ‘jkjin5’은 ‘2시간 반 내내 라이브로 연주하는 악단의 재즈 연주가 이 공연에 더 큰 흥미를 더해주었다’고 말했다. 네티즌 ‘dkdl0916’은 ‘끈적이는 재즈음악이 환상을 이뤄 더운 여름 더위를 화끈하게 날려버리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무대가 3층 관객석을 모두 감당하긴 버거웠나보다. 다수의 관객들이 공연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cheraty’는 ‘공연장이 아쉬웠다’면서 ‘앞에서 4번째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앞사람 머리 때문에 시야확보가 잘 안됐다’고 남겼다. 아이디 ‘finalsky1’은 ‘A, B석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3층은 정말 최악’이라고 좌석에 대해 항의했다.
기대를 많이 했던 관객에게도 뮤지컬 ‘시카고’는 아쉽게 다가왔다. 공연 전 기대를 많이 했다는 ‘n0260’은 ‘스토리를 뒷받침할 화려함이 부족하다’면서 ‘의상이 살아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뜨거운 열정과 재즈가 함께하는 무대 뮤지컬 ‘시카고’는 8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소희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