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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풋풋한 첫사랑의 떨림이 스크린에서 무대로…….

 

로맨틱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오는 7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하근찬의 소설 ‘여제자’를 원작으로 하여 23살 시골학교로 부임 온 총각선생님(강동호)과 16살 늦깎이 초등학생(홍연)의 가슴 설레는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7월 21일에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드레스 리허설이 공개됐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2시부터 4시까지 ‘내 마음의 풍금’ 리허설이 진행되었고, 4시부터 5시까지는 오만석, 조정석, 이정미, 장은아 등 주연배우들의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지난 99년에 전도연, 이병헌, 이미연 등이 출연한 영화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뮤지컬의 캐릭터와 영화 속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 오만석은 “영화는 여자에게 더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뮤지컬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역할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중심선상에서는 여주인공 홍연 이에게 주어져 있다고 본다”라며 소개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성인배우들 외에 다섯 명의 아역배우들도 출연한다. 성인 배우들 뿐 아니라 아역 배우들 역시 이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주로 어느 연령대를 타깃으로 잡은 것인지에 대해 묻자 배우 오만석은 “ 아이들이 출연했기 때문에 아동극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성인극에 가깝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등장함으로 인해 이번 작품이 더 순수하게 그려질 것 같다. 특히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가진 사람, 시골 마을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사람, 예전의 시골학교는 어떠했을까 궁금해 하는 아이들 등 그리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모든 연령층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서는 현재 뮤지컬계의 기대주라 평가받고 있는 조정석이 오만석과 더블캐스팅이 되었다. 극 중 오만석이 가진 캐릭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 조정석은 “아무래도 서로의 비주얼이 다르기 때문에 오만석이라는 배우가 가진 느낌이나 깊이는 나와는 다를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오만석은 극중에서 위트 있는 선생님을 보여줄 것 같고 나는 좀 더 신세대적인 선생님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나는 오만석이라는 배우를 정말 좋아한다. 항상 존경해왔던 배우와 같은 작품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연 역을 맡은 두 여자배우에게 이 작품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먼저 배우 이정미는 “내가 맡게 된 홍연 역은 영화 속 전도연의 캐릭터와는 다르다. 작품이 어떤 것이든 과거의 캐릭터와는 완벽히 같아 질 수 없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는 내 나름대로의 홍연 역을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이번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엿 볼 수 있었다. 또한 배우 장은아는 “이번 작품이 나의 첫 뮤지컬 데뷔작이다. 그래서 너무 설레고 왠지 신인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서 봤던 전도연과 이병헌의 풋풋한 이미지를 생각할 것 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만이 갖는 무대의 매력으로 좀 더 생기 넘치는 첫사랑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 넘치는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열기는 이번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 대한 팬들의 관심에 충분한 보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은 오는 9월 1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08년 7월 22일~9월 11일/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휴일 3시, 6시/ 월 쉼/ VIP석 70.000, R석 60.000, S석 45.000, A석 35.000)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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